피터 슈라이어 사장 "신형 K7은 기아차 디자인의 미래"

온라인 영상 인터뷰 공개...오는 25일 공식 출시

카테크입력 :2016/01/17 11:06

정기수 기자

피터 슈라이어 현대·기아자동차 디자인 총괄 사장은 17일 "올 뉴 K7은 기아차 디자인의 미래"라고 강조했다.

슈라이어 사장은 이날 2세대 신형 K7 브랜드 사이트(http://k7.kia.com/) 영상 인터뷰를 통해 "올 뉴 K7'은 '고급스러움'이라는 디자인 핵심 컨셉트를 바탕으로 완성된 품격 있는 세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전세계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기아차를 알리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신형 K7은 기아차가 2009년 1세대 모델을 출시한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이다. 오는 25일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의 디자인 수장인 슈라이어 사장이 출시 전에 직접 신차의 디자인 소개에 나선 것은 신형 K7의 대외 이미지를 높이고 힘을 실어주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앞서 슈라이어 사장은 지난 2009년 1세대 K7 출시 당시에도 기아차의 CDO(최고디자인책임자)로서 보도발표회에 직접 참석한 바 있다.

피터 슈라이어 현대·기아차 디자인 총괄 사장이 남양연구소 기아디자인센터에서 '올 뉴 K7'의 디자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현대·기아차)

슈라이어 사장은 "신형 K7은 어느 방면에서 바라봐도 일관되고 완벽하게 고급스러워 보일 수 있도록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굉장히 성공적인 디자인을 갖췄던 1세대 K7보다 더욱 발전하고 싶었다"며 "그래서 더 고급스럽고 남성스러운 앞모양을 구현했고, 전체적으로 차를 쭉 늘려 더 위엄 있고 품위 있게 디자인 했다"고 소개했다.

또 슈라이어 사장은 세단 디자인에서 가장 중요한 점을 '멀리 떨어져서 바라봤을 때도 멋있는 차'로 꼽으면서 신형 K7의 'Z'형상 램프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헤드램프와 리어램프에 적용된 'Z'형상은 차량의 전반적인 연결감과 통일감을 완성시킨 중요한 디자인 요소"라며 "헤드램프의 Z 형상에서 시작된 고급스러운 라인이 차량 옆면을 타고 트렁크까지 연결되면서 일관되고 통일감 있는 신형 K7만의 디자인을 완성한다"고 강조했다.

웅장하고 고급스러워 보일 수 있게 한 디자인 포인트로는 좌우 램프 사이를 연결하는 '크롬 라인'을 꼽았다. 이와 관련, 슈라이어 사장은 "굉장히 어려운 작업 중 하나였으나 수많은 토론과 제안을 통해 완성됐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그는 마지막으로 "신형 K7은 나에게 매우 자랑스러운 차"라며 "고객들도 신형 K7을 실제로 보면 더욱 멋지다고 느낄 것"이라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형 K7 외관 디자인 공개 이후 디자인에 대해 궁금해하는 고객들과 적극 소통하기 위해 이번 영상 인터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