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주최한 재난로봇경진대회에서 2등을 차지했던 아틀라스 로봇이 청소를 하고 쓰레기를 치우는 등 집안 일을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15일(현지시간) 플로리다인간기계연구소(IHMC)팀은 유튜브를 통해 인간형로봇 아틀라스가 몇 가지 집안일을 하는 영상을 찍어 공개했다.
로봇 아틀라스는 구글에 인수된 군사용 로봇제조회사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제작해 IHCM에 제공한 것으로 지난해 열린 DARPA 재난로봇경진대회에서 우리나라 카이스트팀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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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영상에서 아틀라스는 바닥에 떨어진 장난감 총알을 쓸고, 캔과 병을 쓰레기통에 집어넣고, 진공청소기를 사용해 청소를 해 보였다. 또 사다리를 접어 이동한 후 다른 곳에 펼쳐 놓거나 콘크리트 벽돌을 핸드파렛트럭 위에 올려 놓고 들어올리는 모습도 보여줬다.
이 영상을 소개한 외신들은 "그동안 집안일을 돕는 로봇개발은 일본이 앞서가고 있었지만 이제 미국에서도 이 분야를 발전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