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시큐리티가 FIDO얼라이언스로부터 생체인증 관련 업계 표준인 FIDO 글로벌 공식 인증을 받아 FIDO 기반 사업자 대열에 합류했다.
국내 회사들 중에는 삼성전자와 삼성SDS, LG전자, 크루셜텍, ETRI, 라온시큐어, SK플래닛 등 7개사가 FIDO UAF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8번째다.
이 회사는 기존 공인인증서를 활용하는데 필요한 보안솔루션을 공급해 온 만큼 우선적으로 FIDO UAF 표준을 적용해 인증서 로그인에 필요한 비밀번호를 생체인증으로 대체하는 솔루션을 개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드림시큐리티는 지난해 12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UAF 상호호환성 테스트에서 FIDO서버, 안드로이드 및 iOS용 클라이언트와 인증장치 등 5개 제품에 대해 최종 인증 절차를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FIDO얼라이언스가 주관하는 상호호환성 테스트는 이미 인증을 받은 다른 회사들의 솔루션과 인증을 신청한 솔루션이 호환이 되는지를 확인하는 작업이다. 이를 통해 표준을 따르고 있는지, 운영에 문제가 없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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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DO UAF 표준은 기기의 지문, 홍채, 얼굴, 음성 등 다양한 생체정보를 자신이 소유한 스마트폰 등의 안전한 영역에 저장한 뒤 별도의 FIDO서버와 연동해 인증을 수행하는 것을 말한다. 비밀번호 방식과 달리 서버 해킹을 통한 대량 유출을 예방할 수 있고, 생체정보를 저장한 기기를 분실한다고 하더라도 다른 사람이 마음대로 사용하기 어렵다는 점이 특징이다.
박기준 드림시큐리티 PKI혁신 센터장은 "FIDO UAF 인증 획득을 통해 기존 공인인증과 생체인증을 결합한 공인인증서2.0및 다양한 인증서비스에 FIDO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