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위드, 로한-씰IP 확장...실적 개선 기대

게임입력 :2016/01/12 10:35

플레이위드가 올해 새로운 게임 사업을 통해 재도약에 나선다는 각오를 보였다.

이 회사는 대표 온라인 게임 ‘로한’과 ‘씰온라인’ IP 기반 모바일 게임 외에도 새로운 온라인 게임 서비스, 글로벌 퍼블리싱 등으로 실적 개선에 성공할 것으로 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12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플레이위드(대표 김학준)는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 사업 부문을 개편하고, 신작 준비에 팔을 걷어 붙었다.

플레이위드 공식 홈페이지.

플레이위드가 자체 개발하고 있는 온라인 게임은 2종이다. ‘로한 오리진’과 ‘로한 강철의 문장’이다.

로한 오리진은 원작 로한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과거 로한을 경험했던 이용자들에게 옛 향수를 불러일으키는데 성공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로한 오리진의 개발에는 로한 초기 기획자가 메인 PM으로 합류하면서 게임 완성도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인 상태다.

로한 강철의문장.

로한 오리진은 상반기 비공개 테스트를 목표로 한다. 정식 서비스 일정은 테스트 이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로한 강철의문장은 로한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장르는 ‘리그오브레전드’와 비슷한 AOS 장르로, 로한의 세계관을 이어간 것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올해 포커스그룹테스트(FGT)가 목표다.

모바일 게임 사업 확장도 눈에 띈다. 온라인 게임 로한과 씰온라인이 모바일 게임으로 재탄생하기 때문이다. 이는 IP 제휴 계약에 따른 것으로, 이르면 상반기 결과물이 나온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플레이위드는 퍼니글루와 로한, 씰온라인 IP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퍼니글루는 로한과 씰온라인의 리소스를 활용해 모바일 게임 제작이 한창이다. 로한은 전략시뮬레이션 장르, 씰온라인은 RPG 장르로 각각 개발 중이다.

또한 이 회사는 중국 게임사와 씰온라인 IP 제휴 계약을 추가로 체결한 상태다. 지난해 10월 플레이위드는 중국 모바일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업체 ATME와 씰온라인 IP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씰온라인 IP는 중국 이용자에게 인지도가 높다고 알려지면서, 새로운 제휴 계약 소식도 전해질 것으로 보인다. 씰온라인 IP를 잡기 위해 복수의 중국 게임사가 플레이위드와 물밑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알려졌다.

플레이위드가 자체 개발 중인 SNG RPG '프로젝트 위플레이'

플레이위드는 자체적으로 모바일 게임 제작도 진행하고 있다. 회사 측은 자체 모바일 게임 개발팀을 새로 구성했고, SNG RPG ‘프로젝트 위플레이’와 캐주얼 장르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위드는 해외 파트너사 플레이위드남미아메리카를 통해 중남미 시장에 FPS 탐욕의전장을 론칭힌다.

지난해 집중했던 글로벌 게임 서비스 사업은 올해에도 계속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태국과 러시아에 로한을 론칭했다. 이어 씰온라인의 중국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해외 매출 비중이 늘어나는 효과를 얻었다고 전해졌다. 플레이위드 측은 올해 해외 파트너사인 플레이위드라틴아메리카를 통해 중남미 시장 공략도 강화한다. 플레이위드라틴아메리카는 ‘풋볼라티노’에 이어 FPS ‘탐욕의전장’ 등을 서비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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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위드는 지난해 3분기 적자전환. 그러나 4분기에는 해외 신규 매출과 IP 계약이 진행된 만큼 실적은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플레이위드 관계자는 “상반기 로한 오리진의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한다”며 “로한과 씰온라인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신작도 준비하고 있고, 해외 파트너사를 통한 글로벌 퍼블리싱 강화에도 나섰다. IP 제휴 사업에 대한 성과는 올해부터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