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위드, 남미 게임 시장 집어 삼키나

게임입력 :2015/08/16 12:22    수정: 2015/08/17 11:09

플레이위드가 남미 게임 시장 공략에 팔을 걷어 붙였다.

이 회사는 남미 현지에 설립한 관계사 플레이위드 라틴아메리카와 손을 잡고 다양한 장르의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을 지속적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16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플레이위드(대표 김학준)는 네오비앙(대표 이학기)에서 개발한 풋볼 레전드의 남미 서비스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풋볼 레전드는 온라인 축구 게임으로, 5대5, 11대11 팀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키보드가 아닌 마우스를 통해 컨트롤이 가능하며, 전문화된 포지션 플레이과 팀 육성 등도 경험할 수 있다.

이달 남미 공개서비스를 시작하는 이 게임은 스페인어와 포루투갈어 두 가지 언어를 지원한다. 중남미의 주요 지역인 브라질, 페루, 콜럼비아, 볼리비아 등에서 동시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번 남미 서비스는 플레이위드의 관계사인 플레이위드 라틴아메리카가 담당한다. 플레이위드가 게임을 공급하면, 플레이위드 라틴아메리카가 남미 현지 서비스를 직접 진행하는 방식이다.

플레이위드 라틴마레이카는 지난 3월 설립됐다. 남미 게임 전문가들이 대거 합류한 이 회사는 현지 게임 전문가인 마리오 김 대표와 약 20여명의 전문 인력으로 구성됐다. 특히 김 대표는 남미 주요 게임 퍼블리셔사 소프트닉스 출신으로, 누구보다 남미 게임 시장을 잘 알고 있다는 평가다.

또 플레이위드 라틴아메리카는 남미의 주요 나라인 브라질, 페루, 콜럼비아, 볼리비아 등 페루를 교두보 삼아 남미 지역 전체에 한국의 대표 온라인 게임, 모바일 게임 등 한류 게임 전도사로 수출 첨병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플레이위드가 관계사를 통한 남미 게임 시장 진출을 결정한 것은 시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 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남미 온라인게임 게임 시장 규모는 약 3천300억 원, 모바일 게임은 온라인 시장 규모의 약 2.5배인 8천억 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모바일 기기 OS 비중은 안드로이드 83.5%, iOS 4.3%로 전해졌다.

온라인 게임은 FPS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브라질에선 포인트블랭크와 크로스파이어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고, 이외 지역에선 울프팀과 오퍼레이션7 등이 경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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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백서를 보면 브라질은 전체 게임시장의 45% 비중이 온라인 게임이 차지하고 있다. 반면 멕시코는 모바일 게임시장과 비디오 게임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베네수엘라는 온라인 게임, 모바일 게임, 비디오 게임 등 골고루 점유율이 비슷한 분포를 보이고 있다.

플레이위드 관계자는 “풋볼 레전드를 시작으로 남미 게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이 게임의 남미 공개서비스는 이달에 진행하는 것이 목표”라며 “여러 게임사와 남미 게임 서비스 관련 협의를 하고 있다. 관련 계약이 끝나면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