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파이널판타지' 주제, 피아노 오페라 열려

게임입력 :2016/01/09 09:00

게임 '파이널판타지' 시리즈를 주제로 한 피아노 오페라가 우리나라에 상륙한다.

9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스퀘어에닉스의 대표작 파이널판타지 시리즈에 담긴 음악을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로 들을 수 있는 오페라가 열린다.

이번 피아노 오페라는 내달 2일 오후 7시 30분 서울 마포 아트센터에서 진행한다.

오페라에는 파이널판타지의 음악을 작곡한 우에마츠 노부오와 피아니스트 나카야마 히로유키 등이 출연한다.

작곡가 노부오 우에마츠는 비디오 게임 영역에서 가장 유명한 작곡가 중 하나로 꼽힌다. 그는 1999년 일본 골드 디스크상을 수상하며, 게임 음악으로는 이례적인 업적을 남겼다고 전해졌다.

피아니스트 히로유키 나카야마는 동경대학을 졸업한 후 비디오 게임 음악 분야에서 연주 및 편곡자로 이름을 알렸다. 재팬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도쿄 보컬 콘테스트'에서 '최고 반주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이번 공연은 피아노 선율에 맞춰 게임 속 명장면들을 거대한 화면으로 동시에 보여주는 독특한 구성이 특징이다. 해당 공연은 지난해 11월 파리에서의 첫 공연을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이후 브뤼셀, 스톡홀롬, 런던, 뉴욕, 홍콩, 일본, 우리나라 등에서 공연을 진행한다는 것이 주최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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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시간은 약 120분이다. IP 티켓을 소지한 150명에게는 작곡가 노부오 우에마츠와 피아니스트 히로유키 나카야마를 만나 인사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또 공연 입장권을 소지하면 한정판 '파이널 판타지 뮤직 샘플 CD'를 제공받을 수 있다.

더불어 아이덴티티모바일은 지난해 스퀘어에닉스가 개발한 온라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파이널판타지14의 국내 서비스를 시작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파이널판타지14는 파이널판타지 세계관을 이어간 최신작이자, 글로벌 인기작으로 요약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