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LG전자 사장 “5년 내 美 초프리미엄 톱 5 목표”

CES서 초프리미엄 빌트인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선봬

홈&모바일입력 :2016/01/08 11:01    수정: 2016/01/08 11:19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이 초프리미엄 빌트인 브랜드 조기 정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6 기자간담회에서 초프리미엄 빌트인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미국 시장에 론칭한다고 밝혔다.

LG전자가 CES 2016 현장에서 내놓은 ‘시그니처’ 브랜드는 두 종류로 나눠진다. 우선 일반가전 분야에서 ‘LG 시그니처'라는 이름으로 활용되며, 빌트인 분야에서는 LG 표기명 없이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라는 명칭으로 운영된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냉장고, 오븐, 쿡탑, 식기세척기, 전자레인지 등을 아우르는 주방 빌트인 풀패키지 역할을 하게 된다. 시장 상황을 고려해 미국 시장에서 우선적으로 판매되며 순차적으로 우리나라 등 다른 국가에 판매될 예정이다. ‘LG 시그니처’는 TV, 냉장고, 세탁기 등 주요 가전 제품에 적용되며 한국, 미국, 유럽 시장에 운영된다.

LG전자는 지난 2013년 미국 시장에 ‘LG 스튜디오’라는 빌트인 브랜드를 내놨다. 조 사장은 “LG 스튜디오를 통해 빌트인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봤다”며 “하지만 유통 마진, 구조 등의 한계로 빌트인 사업에 한계가 느껴졌다. 이후 다른 업체와 싸울 수 있는 빌트인 전문 브랜드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를 계기로 탄생된 브랜드가 바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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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사진=지디넷코리아)

초프리미엄 빌트인 시장은 미국 전체 빌트인 시장에서 매출액 기준으로 약 15%에 해당된다. 초프리미엄 빌트인 시장이 일반 빌트인 시장 대비 3%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LG전자 측 설명이다. 이미 미국 시장에서 밀레, 서브제로, 써마도, 울프, 모노그램 등 세계적인 빌트인 가전업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상활이다.

조 사장은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LG 시그니처를 투톱으로 앞세워 모든 역량을 집중해 2016년 올해를 프리미엄 가전 기업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고자 한다”며 “기존 세탁기, 냉장고 등 주력품에서 인정 받은 경쟁력으로 향후 5년 내 초 프리미엄 빌트인 시장 톱 5 업체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