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의 2인자가 은퇴했다.
5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IBM은 소프트웨어 및 시스템 스티브 밀즈 총괄부사장이 은퇴한다고 발표했다. 스티브 밀즈 부사장은 1973년 IBM에 합류한 후 줄곧 IBM에 몸 담아 왔다
1995년부터 루 거스너 IBM 전 회장의 개혁에 따라 소프트웨어 사업부를 책임졌다. 이후 IBM의 사업 중심을 메인프레임과 파워시스템 등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이동시키는데 핵심 역할을 했다.
그는 IBM 소프트웨어사업을 연매출 160억달러 규모로 성장시켰고, IBM 연수익 3분의 1을 책임졌다. 특히 그는 휘하에 11만명의 직원을 거느렸고, 2001년부터 레쇼날소프트웨어를 비롯한 30여개의 회사를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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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은 작년 1월 스티브 밀즈를 회사의 유일한 ‘총괄 부사장(executive vice president)’로 임명했다. 버지니아 로메티 IBM 대표에 이은 2인자 자리였다. 기존 시스템테크놀로지그룹인 시스템사업까지 그에게 맡겼다.
그는 2011년 샘 팔미사노 전 IBM 회장의 은퇴시점에 후계자 자리를 놓고 버지니아 로메티와 경쟁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