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코리아, 2016년형 CR-V 출시...3천890만원부터

내외관 디자인·일부 편의사양 개선

카테크입력 :2016/01/05 10:53

정기수 기자

혼다코리아는 도심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CR-V의 2016년형 모델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CR-V는 지난 1995년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후 전세계 160여개국에서 약 760만대 이상 판매된 월드 베스트셀링 SUV다. 이번에 선보인 신형 모델은 미국 고속도로 보험협회(IIHS)가 실시하는 충돌테스트인 스몰 오버랩 테스트(Small Overlap Test)에서 최고 수준 등급(Good)을 획득했다. 또 전·측면, 지붕 강성 및 헤드레스트와 시트 충돌 대응 성능 면에서도 모두 최고 안전 등급을 받았다.

차체 높이는 동급 최저 수준인 1천685mm로 여성 운전자도 쉽고 편안하게 승·하차가 가능하다. 아울러 원-모션 폴딩 리어 시트를 적용해 손쉽게 뒷좌석을 접을 수 있도록 했다.

2016년형 CR-V(사진=혼다코리아)

디스플레이 오디오(DA) 인터페이스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연동해 사용할 수 있으며 기본적으로 오디오 및 자동차에 장착된 카메라, 연비 정보 등을 작동시킬 수 있다. 또 블루투스 핸즈프리 및 오디오 스트리밍 기능을 지원하며 DA와 연동이 가능한 앱은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내외관 디자인과 편의사양도 일부 업그레이드 됐다. EX-L 트림은 2016년형부터 조수석 도어 미러 아래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주행 시 사각지대를 확인할 수 있는 레인 와치 시스템(Lane Watch system)을 적용했고 휠 디자인도 블랙과 화이트 투톤 컬러로 변경됐다.

한정판이었던 투어링 트림은 정규 트림에 포함됐다. 루프 레일과 일루미네이션 사이드 스텝 가니쉬는 두 트림 모두 적용됐다. 파워트레인은 2.4L직분사 엔진과 최첨단 무단자동변속기 (CVT)가 조합돼 최고출력 188ps/6,400rpm, 최대토크 25.0kg·m/3,900rpm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11.6km/L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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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상은 실버, 블랙, 메탈, 화이트, 레드 등 5가지 색상으로 구성돼 있으며 가격은 EX-L 3천890만원, 투어링 4천70만원이다.

정우영 혼다코리아 대표는 "CR-V는 글로벌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만족시킴으로써 오랫동안 사랑 받고 있는 전후 무후한 SUV"라며 "이번 2016년형은 CR-V의 아성을 더욱 더 견고히 하는 모델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