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관 웹젠 이사회 의장이 3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김병관 의장은 이날 오후 서울시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입당식에 참석, 정치인으로의 첫 행보를 시작했다.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인 김 의장은 벤처기업 솔루션홀딩스 공동설립, NHN게임스 대표이사, 웹젠 대표이사 등을 역임하다가 지난 2012년 6월부터 웹젠 이사회 의장으로 활동을 해온 인물이다. 또 그는 웹젠 최대주주기도 하다.
이날 김 의장은 입당의 변을 통해 공장 노동자의 아들로 자랐다고 소개하며 흙수저와 헬조선을 한탄하는 청년에게 `노오력해보았나`고 묻는 것은 염치없는 말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어려운 대한민국 경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청년세대의 활약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벤처창업 및 회사경영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창업 안전망을 만드는 등 정치를 통해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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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김 의장은 최근 개봉한 영화 스타워즈 7을 언급하며 부정부패, 싸움 등 부정적인 어둠의 유혹에 물들지 않고 혁신으로 물들이는 사람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웹젠 측은 “(김병관 의장의 더불어민주당 입당은)개인적인 일이다. 회사와는 별개의 일이다”라며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