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EQ900 인기에 동국실업 '함박웃음'

동국실업, 초기 부품공급 물량 확대하기로 결정

카테크입력 :2015/12/30 09:10    수정: 2015/12/30 09:21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EQ900'의 계약 물량이 폭주하자, 자동차 부품 업계가 함박 웃음을 짓고 있다.

자동차 부품업체 동국실업(대표이사 이근활)은 EQ900 차량의 계약 폭주로 생산 물량이 늘어나면서 당초 계획한 부품공급 물량을 더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동국실업은 기존 제네시스 차량에도 내장 부품을 공급해왔다. EQ900에는 크래쉬패드, 글로브박스, 컨넥션덕트 부품을 공급한다.

제네시스 EQ900에 적용된 글로브박스 (사진=동국실업)
제네시스 EQ900 컨넥션덕트(사진=동국실업)
제네시스 EQ900 크래쉬패드 (사진=동국실업)

동국실업의 크래쉬패드는 부드러운 타입의 재질을 적용해 자동차 내부의 충격을 완화시킨다. 글로브박스는 EQ900 조수석 앞에 있는 사물함으로 넓은 적재공간과 부드러운 개폐조작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 차량 엔진룸과 1열 좌석 사이 안쪽 내부에 장착된 동국실업의 컨넥션덕트는 앞좌석의 온풍을 부드럽게 승객에 전달하도록 제작된 공기 통로 기능의 부품이다.

이근활 동국실업 대표는 “EQ900과 같이 초대형 럭셔리 세단에 공급하는 부품인 만큼 최고의 품질로 안정적인 납품이 이루어지도록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제네시스 EQ900 (사진=지디넷코리아)
동국실업의 부품이 적용된 제네시스 EQ900 실내 (사진=지디넷코리아)

제네시스 EQ900는 지난달 23일부터 출시 당일인 지난 9일까지 영업일수 13일간 총 1만2천700여대의 사전계약 대수를 기록했다. 일평균 1천대 꼴이며 이전 모델인 에쿠스의 지난해 판매량(8천487대)을 뛰어넘는 수치다.

차량 고객 인도는 지난 14일부터 시작됐다. 제네시스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실시된 EQ900의 본 계약이 하루 평균 150여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