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미, 팔 잃은 게이머 위해 ‘MGS5’ 인공팔 개발

MGS5 팬텀 페인 바이오닉 암 유사하게 제작

게임입력 :2015/12/27 15:21

일본 게임사인 코나미가 사고로 한쪽 팔을 잃어버린 게임 팬을 위해 ‘메탈기어 솔리드’(이하 MGS) 시리즈에 나오는 의수를 개발해 주기로 했다.

27일 기즈모도에 따르면 25세의 열렬한 게이머 제임스 영 씨는 불행한 사고로 한쪽 팔을 잃었다. 이에 코나미는 의족 아티스트 및 기술팀과 협력해 제임스 씨에게 줄 인공팔을 만들어 주기로 했다. 의수는 플레이스테이션4의 신작 ‘MGS5 팬텀 페인’에 나오는 바이오닉 암과 유사하게 제작될 예정이다.

이번 의수 프로젝트는 시리즈 이름에서 가져와 ‘팬텀 림 프로젝트’(The Phantom Limb Project)라고 명명됐다. 사고 후에도 게임에 대한 열정을 버리지 않은 제임스 씨는 이미 오른팔만으로도 능숙하게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술적인 세부 사항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이번 프로젝트는 다큐멘터리로 만들어져 1월에 공개될 예정이다. 하지만 원래 팔처럼 딱 맞고 섬세한 움직임을 가능하게 하는 의수는 간단한 프로젝트가 아니기 때문에 이번 일정이 제대로 지켜질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코나미는 보다 세련되고 각 개인에 맞는 보철물을 제작하는 얼터너티브 림 프로젝트의 이사 소피 드 올리베이라 바라타 씨와 협력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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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 씨의 작품은 매우 현실적인 것부터 스팀 펑크에 이르기까지 폭넓다. 그녀의 작품은 2012년 런던 장애인 올림픽 폐막식에서 공연을 통해 선보여지기도 했다. 라트비아 출신 가수이자 모델인 빅토리아 모데스타 씨의 라인 스톤으로 장식한 유리 의족도 소피 씨의 작품이다.

외신은 “이번 프로젝트도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 기대가 된다”면서 “만약 제임스 씨에게 리얼 바이오닉 팔이 붙고 게임을 할 수 있게 된다면 분명 훌륭한 기술적 위업이 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