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보안원이 24일 대의원회를 개최하고 허창언 원장을 2대 원장으로 선임했다.
금융감독원에서 보험감독국장, 부원장보를 맡았던 허 신임 원장은 취임사에서 "임직원 모두가 외형적으로 뿐만 아니라 정서적으로도 융합된 하나의 조직이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금융결제원, 코스콤의 정보공유분석센터(ISAC), 금융보안연구원이 하나의 조직으로 합쳐서 지난 4월10일 출범한 금융보안원은 그동안 초대 원장 선임이나 서로 다른 소속 직원들 간 이해관계가 충돌하면서 조직 구성이 늦어지고, 김영린 원장의 선임 역시 미뤄진 바 있다. 때문에 조직 구성원들 간 융합은 2대 원장이 해결해야할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로 꼽힌다.
허 원장은 "조직원들이 서로 이해하고 동질성, 일체감을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금융보안원의 일원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노동조합과도 충분히 대화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조직관리 및 인사제도를 운용해 불필요한 오해를 줄이고, 조직원들에게 해가 되는 행위는 엄정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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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보원 업무와 관련해서는 조직원들이 맡고 있는 분야에 대해 최고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허 원장은 "금융보안 정책, 제도 수립을 지원하는 싱크탱크이자, 금융시장에서 정책이 제대로 시행되고 제도가 자리를 잘 잡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금융ISAC, 침해사고대응 및 금융보안 전문교육기관 기능을 수행, 자율보안체계 확립, 핀테크 활성화 지원 등을 지원하고 있는 만큼 임직원들의 전문성을 유지, 발전시킬 수 있도록 인사제도를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