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위조품과의 전쟁...美 법무부 검찰관 영입

마윈 "위조품과 맞서 싸우겠다"

유통입력 :2015/12/22 17:49

알리바바 그룹은 지난 21일 글로벌 지적재산권 집행부서의 책임자로 매튜 배시어 부사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배시어 부사장은 내년 1월부터 글로벌 브랜드와 소매 유통업체, 사법당국 등 관련 기관과 공조해 알리바바의 위조 방지 및 지적 재산권 보호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배시어 부사장은 미국 법무부 컴퓨터 범죄 및 지적 재산 검찰관 출신이다. 애플에서 위조 방지 업무와 함께 절도와 사기, 기밀 누설, 사이버 범죄 등을 조사하는 프로그램을 총괄했으며 이후 미국 제약사 화이자로 옮겨 위조방지 업무를 전담해왔다.

마윈 알리바바 그룹 회장은 "이번 영입은 위조품과 맞서 싸우기 위한 알리바바의 노력“이라며 ”우리는 소비자와 지적재산권 소유자 보호 의무를 위한 장기적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며 위법자들에 맞선 전투에 우리 산업의 모든 기업들이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알리바바 그룹은 최근 위조품 문제 해결과 지식 재산권 보호에 나서고 있다. 알리바바 그룹은 알리바바 그룹의 지적재산권 보호에 해당되는 1천800여개의 브랜드와 관련 협회 및 사법 당국과의 협업을 통해 'Good-Faith Takedown' 프로그램을 도입, 위조품 발견 시 즉각 폐기하고 있다.

또한 제품마다 고유한 제품 QR 코드를 부착하는 '블루 스타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아울러 기존 OEM시스템을 통해 제품 제조만 담당했던 업체를 고부가 가치 산업으로 변형시켜 업체만의 고유의 브랜드를 만들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는 '품질 제조 프로그램' 등을 시행하고 있다.

관련기사

이런 알리바바의 노력의 결과로 올 3분기에는 활성 사용자 수 3억8천600만 명을 달성해 그 전 분기보다 1천900만 명 늘어난 수치를 기록했다.

알리바바는 앞으로도 소비자가 안심하고 알리바바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위조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