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카' 에버온 박연정 신임대표 "친환경 공유경제가 최고가치"

전기차 사업 초기 단계부터 참여...“공유경제 가치 느끼게 할 것”

카테크입력 :2015/12/21 15:07    수정: 2015/12/21 15:21

전기차 카쉐어링(공유) 서비스 '씨티카'를 운영하는 LG CNS 자회사 에버온은 신임 대표이사에 LG CNS 박연정 금융/공공사업본부 마케팅팀 리더를 선임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44세인 박연정 신임 대표는 1995년 LG CNS에 입사, 시스템 엔지니어와 사내강사, 연구소를 거쳐 금융/공공사업본부 마케팅팀 리더를 역임했으며 연세대학교 산업정보경영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박 대표는 에버온의 전기차 사업 초기 단계부터 참여해 온 전기차 카쉐어링 전문가로 알려졌다.

박연정 신임 에버온 대표 (사진=에버온)

박 신임 대표는 “과거 신사업의 일환으로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 사업을 진행하던 중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고 있는 선진국 사례를 벤치마킹, 카셰어링 서비스를 생각하게 됐다”며 “이것이 씨티카의 시작”이라고 밝혔다.

박 신임 대표는 취임사에서 “우리의 고객들에게 이제 바람으로 달리는 자동차, 태양광으로 달리는 자동차, 풍력으로 달리는 친환경 자동차를 주변에서 쉽게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유경제의 진정한 가치를 피부로 느끼게 할 것”이라며 “환경친화적 공유경제, 이것이 우리 씨티카가 추구하는 최고의 가치가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LG그룹은 차기 주력사업으로 자동차 전장부품 사업과 에너지 분야 역량 강화에 나서면서 전기차(EV)를 활용한 카쉐어링 사업도 그룹 내부적으로도 주목 받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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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카 관계자는 “마케팅 역량은 물론 관련 분야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갖춘 대표 선임을 계기로 LG그룹 내에서도 전기차 사업의 첨병으로써 씨티카 서비스에 거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씨티카 서비스는 서울시가 진행하는 공유경제 나눔사업의 일환이다. 에버온은 지난 2013년부터 씨티카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으며, 현재 서울지역 120여개 지역에 씨티존을 설치해 350여대의 전기차를 운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