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블록버스터 영화인 스타워즈 시리즈의 신작 스타워즈: 에피소드7-깨어난포스가 지난 17일 출시 첫날 약 17만 명에 달하는 높은 흥행 성적을 거두며 순조로운 시작을 알렸다.
스타워즈는 원작 영화 외에도 소설, 만화,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선보이며 여전히 팬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게임은 이용자가 제다이가 되어 광선검을 휘두르는 등 체감할 수 있어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18일 지디넷코리아와 뉴스앤게임은 스타워즈 지적재산(IP)를 이용한 게임을 정리했다.
먼저 스타워즈7의 출시에 앞서 EA 다이스가 제작한 1인칭 슈팅 게임 스타워즈 배틀프론트가 지난달 출시해 화제를 모았다. 이 게임은 영화의 첫 시리즈인 3,4,5편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루크 스카이워커와 다스베이더 등 스타워즈 시리즈의 실제 캐릭터를 직접 플레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가장 최신작인 만큼 원작의 세계관을 사실적으로 구현하고 스타워즈7에 등장하는 사막 지역인 자쿠를 배경으로 한 맵이 등장하고 엑스윙, 타이파이터 등의 전투기를 타고 싸울 수 있는 등 원작 팬을 위한 세밀한 구성과 표현으로 호평 받았다. 다만 싱글플레이를 지원하지 않고 맵 등 게임의 볼륨이 작아 아쉽다는 평도 있었다.
바이오웨어에서 개발한 역할수행게임(RPG) 구공화국의 기사단은 영화의 4천 년 전 시대를 배경으로 한 게임으로 이용자가 선한 길과 악한 길을 선택할 수 있고 자신만의 제다이 나이츠를 키울 수 있어 마니아들의 인기를 끌었다.
또한 깊이 있는 스토리와 탄탄한 게임성으로 2003년 최다 올해의 게임을 수상하는 등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방대한 스토리의 이해를 도울 한글 번역이 없어 국내 이용자에겐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 게임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 게임 스타워즈 구 공화국도 북미에서 서비스 중이다.
스타워즈: 포스언리쉬드는 스타워즈의 특징인 포스를 이용한 화려한 전투가 특징인 액션 게임이다.
게임의 주인공은 다스베이더가 몰래 키운 제자 스타킬러로 날아오는 전투기를 포스를 이용해 벽에 박거나 다수의 적을 날려버리는 등 원작에서 보기 힘든 제다이와 시스의 강력한 모습을 선보였다.
다만 이 게임은 원작과의 설정 충돌 등의 문제로 인해 원작과 이어지는 정식 스토리로는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스타워즈:제다이 나이트 시리즈는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4에서 데스스타의 설계도를 훔친 카일 카탄이 주인공인 FPS 게임으로 제국의 장교에서 반란군의 제다이 나이츠로 성장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주인공이 제국군 장교였던 만큼 제다이의 파워를 쓰면서도 동시에 총을 쏘고 수류탄을 던지는 등 일반적인 제다이와는 다른 모습을 보인 것이 특징이다.
스타워즈: 로그 스쿼드론은 원작의 대규모 전투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전투기를 이용한 전투에 중점을 둔 게임이다. 엑스윙, 와이윙, 밀레니엄 팰콘 등 원작에 등장하는 비행기에 탑승해 싸우는 슈팅 게임으로 당시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사운드로 이용자들에게 호평 받았다.
우주에서의 대규모 전투를 그리고 있는 만큼 스타워즈를 이용한 전략게임도 출시된 바 있다. 스타워즈 엠파이어 앳 워는 턴방식 전략과 실시간 전투가 더해진 방식으로 원작에 등장하는 병사와 전투기 등을 생산해 다른 행성을 공격해 점령해나갈 수 있다.
로비오의 인기 캐주얼 게임 앵그리버드도 스타워즈 버전을 공개했었다. 이 게임은 앵그리버드에 스타워즈 특징인 포스를 부여해 라이트 세이버를 휘두르거나 포스 라이트닝을 사용하기도 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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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와 레고가 만난 게임도 있다. 스타워즈 애니메이션인 클론워즈를 기반으로 한 레고 스타워즈3: 클론워즈는 독특한 유머와 패러디로 인기를 모았다.
구글과 스타워즈 시리즈의 특수효과를 담당한 ILM이 스타워즈7의 출시를 맞아 미니 게임을 선보이기도 했다. 광선검 탈출이라는 이 게임은 PC와 스마트폰을 연동하는 게임으로 이용자가 스마트폰을 광선검을 휘두르듯이 좌우로 흔들어 적의 공격을 튕겨내 적을 공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