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터에서 전송되는 전파로 가동되는 초소형 온도계가 등장했다. 별도 전기장치 연결이 필요 없다는 점에서 실내외 온도 측정에 새로운 시대를 열 것으로 보인다.
12일(현지시간) 엔가젯 등 외신은 네덜란드 아인트호벤 공대팀이 2밀의 크기의 초소형 온도계를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온도계는 내부 칩에 연결된 작은 안테나가 라우터의 전파를 받아 온도계에 필요한 에너지를 충전하는 방식이다.
온도계에서 온도를 측정하면 내부 센서에서 신호를 보내고, 이 신호를 받는 모니터링 장치에서 온도 수치를 체크할 수 있다.
특히 해당 온도계에 탑재된 칩은 페인트와 석고, 콘크리트에서도 작동이 가능하다고 알려진 만큼, 건물 에어컨 등을 관리하는데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온도계에 탑재된 칩을 활용하면 습도와 밝기 등도 감지할 수 있는 측정기로도 발전할 수 있어,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는 것이 외신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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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아인트호벤 공대팀은 온도계의 전파 거리를 늘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전파 최대 목표 거리는 5미터다.
온도계의 공급가는 20센트(약 240원)로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