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자체 개발한 ‘아이폰6S 스마트 배터리 케이스’에 대해 혹평이 쏟아진 가운데, 팀푹 애플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이 화제다.
10일(이하 현지시간) 씨넷 등 외신은 팀쿡 애플 CEO가 마셔블과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혹'(hump)이라 부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발언을 할 것은 애플이 처음 내놓은 아이폰용 스마트 배터리케이스에 대한 소비자의 불만이 쏟아져 나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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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제품의 디자인을 보면 후면 부분이 튀어나왔다. 이 때문에 혹 케이스란 닉네임이 붙으며 조롱거리가 된 상태. 또한 제품을 부착하면 아이폰이 100% 충전이 안 된다고 알려지면서 완성도에도 논란이 일고 있다.
여기에 제품의 판매가는 99달러(약 12만 원)로, 실효성에 비해 비싸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
애플 측에 따르면 ‘아이폰6S 스마트 배터리 케이스’는 그냥 아이폰만 사용할 때 보다 음성통화를 25시간 늘릴 수 있다고 한다. 또 동영상 재생은 20시간, LTE 네트워크를 이용한 인터넷은 18시간까지 가능하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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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쿡은 “(애플이 직접 내놓은 케이스는)휴대전화를 매일 충전하는 사람에게는 필요 없는 제품”이라면서도 “그러나 하이킹이나 당일치기 여행을 다니는 사람에게는 가지고 있으면 좋은 제품”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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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모피 등이 만든 케이스는 딱딱해 아이폰에 탈부착하는 것이 어렵다”며 “(이와 비교해)아이폰 스마트 배터리케이스는 (특수고무재질 부분을) 구부릴 수 있도록 했다. 이것이 통찰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다른 케이스를 사용해본 적은 있나?”라고 반문하면서 “(아이폰 케이스의 장점을)사용자들은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