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제네시스와 투싼이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차량 충돌 시험 결과, 가장 높은 등급인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를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시험은 IIHS가 2016년형 제네시스·투싼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두 차종 모두 직전 조사에 이어 최고 안전 등급을 유지했다.
특히 제네시스의 경우 작년 5월 같은 시험에서 승용차로는 세계 최초로 전항목 만점을 받아 안전성에 있어 최고임을 입증했고, 이어 올해 9월 시험에서는 투싼이 최고 등급인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를 받은 바 있다.
이번 시험은 크게 ▲전면 충돌 ▲측면 충돌 ▲지붕 강성 ▲머리지지대 및 좌석 안전 ▲스몰 오버랩의 5개 충돌안전 항목 평가에 ▲전방 충돌 회피 장치 평가를 더한 총 6가지 항목으로 진행됐다. 이들 6개 평가 항목에서 모두 우수 평가를 받은 차량에 한해 최고 등급인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를 부여했다.
기아차도 쏘울, 쏘렌토, 카니발(현지명 세도나)이 '탑 세이프티 픽' 등급을 획득했다. 탑 세이프티 픽은 5개 충돌안전 평가에서 모두 우수를 획득하고, 전방 충돌회피 평가에서는 '기본(Basic)'을 획득한 차량에 한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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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는 초고장력 강판, 핫스탬핑 공법, 구조용 접착제 확대 등 소재부터 설계, 제작공법은 물론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과 같은 안전사양 적용에 이르기까지 차량 안전을 높이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최근 출시한 신차가 각종 충돌 테스트에서 연이어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며 "명실공히 안전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과 상품성을 갖춘 만큼 판매 확대는 물론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