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시장을 겨냥한 제네시스의 첫 차종인 'EQ900(해외명 G90)'이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제네시스는 9일 서울 한남동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등 회사 주요 관계자와 정·관계 인사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EQ900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
EQ900는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초대형 럭셔리 세단 개발'을 목표로 지난 2012년부터 프로젝트명 'HI'로 개발에 착수, 4년여의 기간 동안 설계부터 양산까지 1천200여명의 전담 연구원이 투입돼 완성된 제네시스 브랜드의 플래그십이다.
판매가격은 3.8 GDi(직분사) 모델이 7천300만~1억700만원이며, 3.3 터보 GDi 모델은 7천700만원~1억1천100만원, 5.0 GDi 모델은 1억1천700만원이다. 개소세 5% 적용 기준 가격으로, 내년 1월 1일 출고분부터 적용된다. 리무진 모델은 내년 1분기 중 출시 예정이다.
유수의 글로벌 명차들과 경쟁을 공언한 만큼, 고객관리 프로그램도 특화됐다. 우선 EQ900 고객만을 위한 VIP 멤버십 서비스인 '아너스G(Honors G)'를 통해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 아너스 G는 ▲EQ900 고객만을 위한 전용 상담센터 '아너스 G 컨시어지' ▲차량관리 서비스 '아너스 G 인텔리전트 카 케어' ▲라이프 케어 서비스 '아너스 G 인비테이션' 등 총 3가지의 대표 서비스로 구성된다.
아너스 G 컨시어지는 고객이 원하는 시간, 장소에서 빠르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새롭게 도입되는 'EQ900' 고객만의 전용 상담센터로 차량 운행, 관리부터 라이프 스타일 케어까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너스 G 인텔리전트 카 케어는 '출고 후 5년간 차량 무상 관리'를 기본으로 ▲5년 12만km 무상 보증(차체·일반부품 및 엔진·동력 전달계통 주요부품) ▲5년 소모품 교환(엔진 오일세트 7회, 브레이크 오일·패드 1회 등) ▲5년 블루링크 서비스 무상 제공(원격제어, 안전보안, 차량관리, 실시간 길안내 서비스) ▲5년 홈투홈 서비스 무상 제공(7회)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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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아너스 G 인비테이션'은 EQ900 고객들의 품격 있고 여유로운 여가를 위한 서비스로 제주도에 위치한 특1급 호텔인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내에 ▲전용 체크인·아웃 및 버틀러 서비스 ▲전용 층 객실 제공(2박·2인 조식 포함) ▲전용 라운지 서비스 ▲해비치 호텔 부대시설 및 해비치 C.C 골프 라운딩 할인 등의 '럭셔리 생활 제휴 프로그램'을 통해 차원이 다른 '라이프 케어(Life Care)'를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최첨단 자동차 기술력을 집약시킨 'EQ900'는 전세계 시장에 초대형 럭셔리 세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고객들에게는 최상의 가치를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