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와 관련된 사물인터넷(IoT)기기가 내년엔 올해보다 39% 늘어 약 16억 대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확산에 가속도가 붙어 2018년에는 약 33억 대의 스마트 시티 IoT기기가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상업용 건물들이 스마트 빌딩 시스템을 갖추면서 성장을 이끌고 이후 스마트 홈이 성장 견인차 역할을 이어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IT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11일 이 같은 내용의 스마트 시티 관련 IoT 기기 확산 전망을 발표했다.
가트너는 2017년까지는 상업용 스마트 빌딩이 사물인터넷(IoT)을 가장 많이 활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빌딩 에너지 관리와 빌딩 유지 관리 비용을 절감해 주는 빌딩 정보 관리 시스템과 관련된 IoT 기기들이 성장을 주도하고 있고 내년에는 상업용 보안 카메라와 웹캠, 실내용 LED가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가트너는 전세계 적으로 건설 정보 모델링(BIM) 의무 규정을 도입하는 추세가 상업용 건물의 IoT 도입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트너에 따르면 상업용 빌딩의 IoT 도입은 2018년 10억 대를 넘어서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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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부터는 스마트 홈 관련 IoT 기기 역시 10억 대를 넘어서고 근소한 차이로 스마트빌딩용 IoT기기를 뛰어 넘을 것으로 가트너는 예상했다. 가트너는 "가정용품, 인포테인먼트, 홈 센서 등으로 구성된 에코시스템을 통해 스마트 홈 플랫폼이 더욱 발전하면서 2018년에는 스마트 홈 투자가 상업용 빌딩 투자 금액을 넘어서게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홈 분야의 성장을 견인하는 소비자용 IoT 애플리케이션으로는 자동 온도 조절기, 홈 시큐리티와 시스템 주방용품과 같은 다양한 홈 오토메이션 도구와 스마트 TV, 스마트 셋업 박스, 스마트 전구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