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 인사와 조직개편을 마친 삼성전자가 내주 전세계 법인장들과 국내 본사 임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내년 사업 전략을 수립하는 글로벌 전략회의를 연다. 지난 6월말로 예정됐던 상반기 글로벌 전략회의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취소됐던 탓에 1년 만에 열리는 회의다.
삼성전자는 오는 16~18일 수원디지털시티에서 완제품 부문 전략회의를 열고, 이어 그 다음주인 22~23일에는 기흥·화성캠퍼스에서 부품 부문 전략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글로벌 전략 회의는 부품(DS), 소비자가전(CE), IT·모바일(IM) 부문별로 각 부문장인 권오현 부회장, 윤부근 사장, 신종균 사장이 주재한다. 이재용 부회장도 일부 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글로벌 전략회의는 국내 사업부 임원과 해외법인장 등이 전원 참석해 올해 사업성과를 점검하고 내년도 사업목표를 논의하는 행사다. 10개 지역총괄과 8개 사업부가 교차 회의를 진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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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회의에서는 정기 인사에서 3개 부문에 새롭게 신설된 전장사업팀(DS), AV사업팀(CE), 모바일인핸싱팀(IM)의 사업 계획이 논의될 전망이다.
또 각 해외총괄 및 법인장들이 모두 모이는 만큼 현지 온라인 유통채널 공략 방안과 신흥 시장 맞춤형 상품기획 개발에 대한 의견도 폭넓게 교환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