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대출 서비스를 선보인 핀테크 스타트업 빌리가 빅데이터 분석업체인 라인웍스, 고려대 멀티미디어보안연구실과 협업해 P2P신용평가시스템을 고도화하고, 보안성을 높인다.
빌리는 라인웍스, 고려대 멀티미디어보안연구실과 이러한 내용의 양해각서를 교환했다고 9일 밝혔다.
주홍식 빌리 대표는 "P2P대출의 근간이 되는 신용평가시스템의 지속적인 고도화를 통해 대한민국 대출자를 재평가하고 가장 합리적인 금리의 대출을 실현 가능케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빌리는 이러한 협력을 통해 자사 P2P대출 신용평가시스템의 정확도를 높이며, 플랫폼 보안 단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다. 개인신용과 담보 관련 카테고리를 더욱 세분화해 대출자의 심리, 성격, 행동패턴, 소비성향 및 SNS 빅데이터 분석 요소도 추가된다.
머신러닝 방식으로 신용평가 모델에서 사용되는 금융 데이터를 포함, 관련된 수많은 변수를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해 중장기적으로 대한민국 P2P 대출에 가장 적합한 신용평가모형을 구축할 계획이다.
조용현 라인웍스 대표는 "머신러닝을 활용해 기존 모델에 비해 복잡한 변수 간 관계를 분석하고, 빌리의 로그데이터가 추가됨에 따라 P2P대출에 더욱 최적화된 신용평가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고려대 멀티미디어보안연구실 김형중 교수는 "P2P신용평가시스템의 신뢰성을 위해서 빅데이터 분석 모델을 더욱 정교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협력을 통해 전문기업과 실질적 협력을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라인웍스는 2014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ETRI) 출신의 창업자를 주축으로 설립된 기계학습 전문 데이터 분석 업체로 의료데이터와 금융데이터를 연결해 정보를 추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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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멀티미디어보안연구실은 영상진실성 분석, 생체인증, 비정형 빅데이터 분석 등을 수행하는 연구실이다. 멀티미디어보안연구실의 김형중 교수는 핀테크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인 개인신용평가모델 개발에 필수적인 소셜 빅데이터 분석 모델을 정교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빌리는 올해 7월에 설립됐으며, 누적 대출액 16억2천만원으로 업계 3위이며, 이용자들은 개인신용, 소상공인, 부동산 담보 대출 등 다양한 대출/투자 상품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