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형 아파트에서도 사물인터넷(IoT)과 모바일 기술을 활용해 출입관리·택배알림·주차알림·관리비 조회와 결제 뿐만 아니라 층간소음 측정까지 가능한 지능형 스마트폰 앱이 확대 보급된다.
자하스마트(대표 유호철)는 서울 구로구, 양천구 등에 보급돼 있는 아파트 입주민용 스마트폰 앱 'e마을'의 기능을 추가하고 내년부터는 10개가 넘는 자치구에서 이 서비스를 쓸 수 있도록 확장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유호철 자하스마트 대표는 “그동안 붉어진 여러 아파트 비리 사건들을 해결하기 위해 e마을에 세대 관리비나 공지사항, 투표 등의 기능들을 넣었다"고 설명했다.
자하스마트에서는 지난 7월 6일부터 일주일에 걸쳐 수도권 아파트 입주민 215명을 대상으로 ‘가장 선호하는 아파트’에 대한 전화설문을 실시, 그 결과 편리한 아파트(42.2%), 층간소음 걱정 없는 아파트(32.7%), 범죄 및 화재로부터 안전한 아파트(23.1%), 기타(2.0%) 순으로 집계됐다.
자하스마트는 아파트 입주민들의 이와 같은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e마을에 보다 실용적이고 편리한 기능들을 추가하고 있다.
유 대표는 “스마트폰과 비콘 카드만 가지고 있으면 출입, 층간소음, 보안, 안전이 모두 해결되는 아파트, 그것이 우리 e마을이 그리는 아파트상”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해 e마을은 출입, 화재알림, 층간소음 등 여러 편의기능을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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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하스마트는 구로구, 양천구 뿐만 아니라 서초구, 관악구, 서대문구, 종로구, 중구, 성동구 등 10여 개가 넘는 자치구에서 e마을을 공동주택 보조금 지원사업으로 선정해 2016년에는 대대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한편, 오는 10일부터 양일간 서울시 청사에서 열리는 ‘2015 서울시 공동주택 한마당’에서는 e마을에 포함돼있는 전자투표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