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서비스 회사인 한국호스트웨이(대표 이해민)가 클라우드에 최적화된 IT매니지드 서비스 시장 공략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별도 회사까지 설립, 다양한 클라우드를 아우르는 매니지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한국호스트웨이는 8일 클라우드 기반 매니지드 서비스 사업을 회사인 베스핀글로벌(‘Bespin Global)를 출범시키고 국내 뿐 아니라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매니지드 서비스는 IT인프라 도입부터 관리에 이르는 것을 서비스 방식으로 쓰는 패러다임이다. 월정액을 내고 서비스 수준 협정(SLA)에 기반해 쓰는 만큼, 각종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가 SI 방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쉽다. 고객 입장에선 인프라 운영보다는 비즈니스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해외의 경우 이미 매니지드 서비스가 IT인프라 활용의 주류로 부상했다. 그러나 한국의 경우 매니지드 서비스 보다는 한번에 비용을 받고 구축하는 SI 방식의 IT프로젝트 비중이 큰 상황이다. 그러나 클라우드가 확산되면서 매니지드 서비스의 존재감도 점점 커지고 있다는 것이 관련 업계 설명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베스핀글로벌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기존 IDC 서비스인 서버 호스팅,코로케이션에 비해 관리 포인트뿐만 아니라 물리적으로 분산돼 있는 특수한 환경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통합 모니터링 솔루션을 도입해, 하이브리드 환경에서도 하나의 대시보드로 관리포인트를 집중시킨 점이 특징이다.
기업들이 전통적인 방식으로 기업 내부에서 IT인프라를 구축한 이른바 온프레미스, 내부용 클라우드인 프라이빗 클라우드, 아마존웹서비스(AWS)같은 외부 회사가 제공하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버무려 쓸때 발생하는 복잡성을 줄여줄 수 있다는 것이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겨냥한 서비스 전략이라는 얘기다.
한국호스트웨이는 현재 아마존웹서비스와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클라우드 서비스 국내 파트너로 활동중이다. 국내에선 두번째로 아마존웹서비스 매니지드 서비스 파트너 자격을 확보했다. CA테크놀로지스, 컴볼트 등 분야별 전문 IT회사들과의 제휴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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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호스트웨이에서 매지니드 서비스 사업을 담당한 베스핀글로벌은 "현재 시장에서 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관리 솔루션과 서비스가 출시되고 있지만,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가 제공하는 자동화 시스템만으로는 효율성과 안정성 모두를 만족시키기 어렵다"면서 "기업 인프라에 대한 노하우를 접목시킨 전문 운영 서비스를 통해 클라우드 기반 기업 인프라에 대한 필수적인 상품으로 매니지드 서비스를 내놓게 됐다"고 강조했다.
베스핀글로벌은 7일 파트너 및 기업 협업 담당자들을 초청가 가운데 자사 매니지드 서비스 전략과 상품을 소개하는 행사도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아마존웹서비스 관계도 참석해 매니지드 서비스 파트너십에 대해 발표했다. CA는 '모니터링 포 클라우드'(Monitoring for Cloud)를 주제로 클라우드와 기존 인프라에 분산돼 있는 하이브리드 호나경을 하나의 대시보드로 통합해 관리 포인트를 개선하는 솔루션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