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뱅크도 SW 로봇 기반 투자 자문 서비스 도입

컴퓨팅입력 :2015/12/08 08:23

황치규 기자

독일 금융그룹인 도이치뱅크가 사람이 아니라 소프트웨어가 금융 투자 상품을 추천해주는, 이른바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도입했다. 로보 어드바이저 서비스가 대형 금융회사들을 빠르게 파고들고 있음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로 평가된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도이치뱅크는 자사 자산 관리 매니저들이 보유 자금이 상대적으로 적은 고객층을 상대로 보다 저렴한 투자 자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로보 어드바이저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를 위해 도이치뱅크는 핀테크 회사인 핀사이트와 손을 잡았다.

해외의 경우 찰스스왑이나 웰스프론트 같은 회사들이 빅데이터 분석 기반 투자 자문 서비스로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고 최근에는 글로벌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로보어드바이저 회사인 퓨처어드바이저(FutureAdvisor)를 인수한다고 발표해 화제가 됐다. 피델리티도 로보 어드바이저를 내부에 도입하는 등 소프트웨어에 기반한 자동화된 투자 자문 서비스는 점점 확산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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