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행장 윤종규)은 핀테크 기업인 코인플러그(대표 어준선)와 제휴를 맺고 비트코인 생태계를 구성하는 핵심인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외환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나선다고 1일 발표했다.
디지털화폐 거래회사인 ‘코인플러그’는 블록체인기술관련 국내 최다 특허(총12건)를 보유한 핀테크 기업으로 비트코인 거래소, 비트코인 ATM, 모바일·웹을 통한 비트코인 결제솔루션, 비트코인 선불카드와 전자지갑 등 다양한 서비스를 온·오프라인에서 상용화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블록체인기술 기반 해외송금 서비스 등 새로운 외환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여 고객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빠른 외환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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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준선 코인플러그 대표는 "블록체인기술 기반 실효성있는 해외송금 서비스 개발하게 되면 아시아에서 첫번째 사례가 될 것이다"면서 "이를 기반으로 보다 경쟁력 있는 해외송금서비스가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블록체인은 비트코인 거래 시 온라인 원장을 기록하는데 사용된다. 그러나 큰 비용을 투자하지 않고도 안전한 거래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는 이유로 블록체인이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잠재력을 갖췄다는 평가들이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