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만텍, 싱가포르 보안운영센터 개소

컴퓨팅입력 :2015/12/07 17:28

손경호 기자

시만텍이 싱가포르에 보안운영센터(SOC)를 세우고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태 지역 사이버보안서비스 전문역량 높이기에 나섰다.

이 회사는 5천만달러(약 583억원) 규모 투자를 통해 싱가포르 SOC를 개소했으며, 이를 통해 보안위협 및 보안사고에 대한 대응력을 두 배로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7일 밝혔다.

시만텍이 전 세계에서 운영 중인 SOC는 300억개 로그를 분석해 24시간 보안위협에 대한 방어체계를 강화하고, 빠른 대응을 지원한다. 또한 인도 첸나이와 일본 도쿄에 소재한 기존 SOC를 확장할 예정이며, 1년 내에 유럽에도 SOC를 추가로 설립하고 500여명의 사이버보안전문인력을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다. 이러한 작업이 완료되면 시만텍은 전 세계적으로 8개의 SOC를 운영하게 된다.

시만텍 싱가포르 SOC 전경.

싱가포르 SOC를 통해 시만텍은 아태 지역에서 위협 인텔리전스 정보를 수집할 수 있게 됐으며, 이를 기반으로 보다 정확하게 위협을 탐지하고, 신종 위협에 보다 빠르게 대처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만텍 사미르 카푸리아 사이버 보안 서비스 총괄 수석부사장은 "IT 기술만으로는 날로 진화하는 지능적인 보안 위협을 막을 수 없기 때문에 기업들은 보안 위협을 분석하고, 위험도에 따라 대응이 필요한 위협의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는 보안전문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카푸리아 부사장은 "아태지역은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지역이므로 여러 산업분야와 글로벌 보안 조직에서 전문성과 경험을 가지고 있고, 보안 환경에 능통한 고학력의 다양한 언어를 구사하는 보안 전문인력을 확보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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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만텍은 빅데이터 애널리틱스와 분산 컴퓨팅을 포함해 사이버 서비스 제공 기술에 많은 투자하는 중이다. 보안 환경을 클라우드 기반 보안 서비스(SaaS) 형태로 관리하려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시만텍 사이버 보안 서비스 사업부문은 보안관제 서비스(MSS), 딥사이트 인텔리전스, 사고 대응, 보안 시뮬레이션 교육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해 호주, 인도, 일본 등 3곳 SOC에 2천만 달러(약 233억원)의 투자를 집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