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의 지난달 영국시장 판매량이 급감했다. 배출가스 불법 조작의 여파인 것으로 풀이된다.
4일(현지시간) 영국자동차산업협회(SMMT)에 따르면 지난 11월 폭스바겐 브랜드의 영국시장 신차 판매는 전년동월(1만6천196대) 대비 19.8% 감소한 1만2천958대로 집계됐다.전월(10%↓)보다도 감소 폭이 더 커졌다.
같은 기간 영국 전체 신규 등록 차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증가했다.
관련기사
- ‘폭스바겐의 부활’...11월 수입차 전년比 35.6%↑2015.12.05
- 폭스바겐, 배출가스 파문 수습 위해 200억유로 대출2015.12.05
- 獨 언론 "폭스바겐 임원진, 연비 조작 사전에 인지"2015.12.05
- 폭스바겐 '배출가스 스캔들' 해결 실마리 찾나2015.12.05
지난 11월 폭스바겐은 배출가스 조작 파문이 처음 불거진 미국시장에서도 25% 판매가 급감했다. 자국인 독일시장에서는 판매 감소폭이 2%에 그쳤다.
한편 지난달 국내시장에서는 전월 대비 무려 377.0% 급증한 4천517대를 판매하며 수입차시장 전체 1위에 올랐다. 폭스바겐코리아가 전 차종 대상 무이자할부 등 판촉 강화에 나선 것이 판매 회복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