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에서 인터넷 브라우저를 통해 웹사이트를 방문할 경우 과도한 데이터 사용이 이뤄지는 경우가 발생한다.
통신 속도가 느린 곳에서 무거운 사이트를 열면 로딩 속도도 느리고 결국 내용을 읽지 못할 때도 있다. 특히 인터넷 망이 제대로 깔리지 않은 후진국일수록 인터넷 사용은 더욱 어렵다.
이에 구글이 크롬에 ‘데이터 보호’ 모드를 탑재해 사용자들의 불편을 덜어주기로 했다.
4일 기가진에 따르면 최근 구글은 크롬 블로그를 통해 크롬 데이터 보호기 모드를 소개했다. 공개된 문서와 GIF 애니메이션을 보면 데이터 보호기 모드 설정 시 사용자가 사이트에 접속하면 텍스트와 레이아웃만 노출된다. 또 크롬에 ‘Slow connection detected. LOAD IMAGES’라는 메시지가 표시된다. 통신 상태가 좋지 않아 이미지 불러오기를 크롬이 알아서 정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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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사용자가 ‘LOAD IMAGES’를 탭하면 원래 사이트가 의도한 대로 이미지가 표시된다. 페이지의 이미지를 모두 표시할 수도 있고, 또 특정 이미지만 표시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데이터 보호기 모드를 사용하면 데이터량을 70%나 절감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우선 인도와 인도네시아 사용자를 위해 도입되며, 추후 여러 국가에 적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