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 전문 제조업체인 서진오토모티브는 연간 350만대의 자동차를 생산, 판매하는 중국 2위의 동풍자동차그룹과 자동차 변속기 및 엔진부품 기술 수출을 위한 합자기업 설립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서진오토모티브는 동풍자동차그룹 내 부품 제조기업인 동풍실업유한공사와 50대 50의 비율로 출자해 중국 후베이성 스얜시에 '동풍(스얜)엔진부품유한공사'라는 합자회사를 설립하고, 변속기 관련 부품과 기타 제품에 대한 설계·제조와 판매를 공동으로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이번 의향서에서 서진오토모티브는 합자기업에 제공하는 클러치와 DMF(Dual Mass Flywheel) 및 플라이 휠 등 자동차 변속기 부품 제조 기술에 대해 적정한 기술료를 받기로 하고,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정한다는 내용을 포함시켰다.
이에 따라 향후 서진오토모티브는 생산품의 판매로 인한 매출 증대와 수익률 향상 효과뿐만 아니라 추가적인 로열티 수익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서진오토모티브 관계자는 "이번 의향서에는 그동안 회사가 꾸준히 개발해 왔던 수동변속기의 소음·진동을 저감시키는 DMF의 첨단 기술이 담겼다"며 "이런 기술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하고 나아가 차세대 변속기인 DCT(Dual Clutch Transmission) 공동개발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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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를 통해 거대한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지속적인 매출 증대와 수익성 향상을 추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진오토모티브는 해외 시장을 더욱 확대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글로벌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신규시장을 개척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