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이야 내비야’…SKT, 태블릿 내비 'T2C' 출시

르노삼성 QM3 탑재…커넥티드카 모델 제시

방송/통신입력 :2015/12/02 09:55    수정: 2015/12/02 12:48

"평소에는 태블릿, 운전 중엔 인포테인먼트 '도우미'"

SK텔레콤(대표 장동현)은 르노삼성자동차(대표 프랑수와 프로보)와 협력을 통해, 2016년형 QM3차량을 대상으로 ‘태블릿 내비게이션 T2C’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태블릿 내비게이션 T2C는 QM3 차량의 인포테인먼트(information+entertainment) 선택사양으로 제공되며, 태블릿을 차량 내부에 있는 태블릿 어댑터에 연결해 운전 중에 다양한 인터넷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제공받을 수 있다.

양사는 지난 2010년 초부터 모바일 텔레매틱스 기술개발 협력을 진행해 왔으며, 이번 협력을 통해 SK텔레콤만의 특화된 자동차 모바일 서비스를 양산형 차량에 태블릿으로 제공함으로써, 커넥티드 카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게 됐다.

QM3 차량 운전자는 T2C를 통해 주행 중에 실시간 교통정보 ‘T맵’,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멜론’, 실시간 날씨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블루투스를 통해 휴대폰과 연동해 전화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후진 시에 후방 카메라의 영상을 태블릿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차량 운전대 리모콘과 연동돼 주행 중에 뮤직 플레이어 및 라디오 선국도 가능하다.

T2C에 적용되는 태블릿은 삼성전자 ‘갤럭시탭 액티브’ 모델로써 8인치 화면과 차량용 순정 액세서리로서 필요로 하는 방수/방진 기능을 갖추고 있다.

SK텔레콤 가입자는 데이터 함께쓰기 신청을 통해 추가요금 없이 기존에 사용하던 스마트폰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으며, 타사 가입자의 경우에는 SK텔레콤 태블릿 전용 요금제 가입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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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T2C 출시를 시작으로 스마트폰, 태블릿 등 스마트디바이스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솔루션과 콘텐츠를 차량용으로 선보이고, 르노삼성자동차를 포함해 국내외 유수의 자동차 제조사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권송 SK텔레콤 기업솔루션 부문장은 “르노삼성자동차와의 협업을 통해 세계 최초로 차량과 스마트디바이스가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SK텔레콤이 보유한 기술력과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최적화된 혁신적인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구현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