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만들었지만 모바일 시대에 부적격 판정을 받은 플래시 기술과 거리를 두기 위한 어도비의 행보에 가속도가 붙었다. 콘텐츠 제작자들에게 플래시 보다는 웹표준인 HTML5를 사용하라고 권고하는 것은 물론이고, 제품 이름에서도 플래시를 빼버렸다.
1일(현지시간) 지디넷에 따르면 어도비는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CC)에서 플래세 저작툴인 플래시 프로페셔널 CC 브랜드를 애니메이트 CC로 바꾸기로 했다.
플래시는 데스크톱이 주도하던 IT환경에서, 웹게임이나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주요 기술 중 하나로 군림했으나 스마트폰 등장 이후 사양길을 걸어왔다. 속도가 느린데다 배터리를 많이 잡아먹는다는 지적에 휩싸였고 플래시 취약점을 이용한 보안 위협도 확산되면서 위험한 기술이라는 이미지까지 붙었다.어도비의 행보가 플래시를 아예 폐기처분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현실을 인정하는 것에 가깝다. 플레스 프로페셔널 CC에서 이름이 바뀌는 애니메이트CC도 플래시 파일 제작 및 어도비 AIR 런타임을 계속해서 지원한다. 물론 HTML5 캔버스 및 웹GL과 같은 웹표준 기술도 지원한다. 플래시 프로페셔널로 제작된 콘텐츠의 3분의 1이 HTML5로 기반이라는게 어도비 설명이다.
이외에도 어도비는 데스크톱용 새 HTML5 비디오 플레이어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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