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술로 개발된 전파관리시스템이 필리핀에 무상으로 지원된다. 전파관리 분야의 공적개발원조(ODA)는 처음이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중앙전파관리소, 한국전파진흥협회는 360만 달러 규모의 국산전파관리시스템을 필리핀 통신위원회(NTC)에 인도했다고 1일 밝혔다.
인도식에는 필리핀의 코르도바 NTC 위원장과 델레스 부위원장, 게론 대통령 부비서실장, 리나 관세청장, 카벨레스 보훈청장, 이동형 중앙전파관리소장, 송민현 KOICA 필리핀사무소장, 한국전파진흥협회 전파방송통신인재개발원 장윤일 원장, KISDI 서보현 실장, ETRI 최용석 실장, 대영유비텍 양전성 전무, 김태호 라온시스템즈 대표 등이 참석했다.
KOICA의 공적자원개발원조로 제공된 시스템은 지난 2년 간의 전파감시 분석시스템이 포함된 종합상황실과 고정형 감시 장비 3식, 전파감시차량과 휴대형 감시장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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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스템을 활용하기 위해 전파관리 업무 관련 초청연수가 진행됐다. 이후 완공된 시스템을 활용한 현지방문교육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이동형 중앙전파관리소장은 “이번에 제공된 한국의 우수한 전파관리시스템을 통해 필리핀의 전파관리정책에 유용하게 활용되고 이를 통해 두 나라 사이의 협력관계가 더욱 발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