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이모티콘, 4년 간 1천만 명 구매

내년 기업 대상 쿠폰 판매

인터넷입력 :2015/11/30 11:10

카카오(대표 임지훈)가 카카오톡 이모티콘 스토어의 지난 4년간의 성과를 공개하고, 작가 지원 프로그램 강화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011년 11월29일 6개로 시작한 카카오톡 이모티콘은 현재까지 총 3천여개의 상품들이 출시됐다. 매월 발신되는 이모티콘 메시지 수만 20억 건에 달하며, 하루 1천만 명의 카카오톡 이용자가 텍스트를 대신해 이모티콘으로 대화를 주고받고 있다.

지난 4년간 총 1천만 명이 이모티콘을 구매했으며, 현재도 매월 2천700만 명이 이모티콘 스토어를 방문하고 있다.

카카오프렌즈를 제외하고 지금껏 가장 많이 팔린 이모티콘 순위도 공개됐다. 캣츠멜로디 작가의 '캣츠멜로디의 리얼한 이중생활'이 영예의 1위를 차지했으며, 페리테일 작가의 '기분 좋아져라 이모티콘', 나이스진 작가의 '오버와 액션을 그대에게' 이모티콘이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

카톡 이모티콘은 풍부한 감정 표현을 통해 카톡 대화에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을 넘어, 웹툰 및 캐릭터 작가들과 더불어 상생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까지 성장했다. 출시 당시 웹툰 원고료 외에 별도의 수익 창출 모델이 없었던 작가들은 새로운 수익 창출의 기회를 갖게 됐다. 요하, 호조, 포니브라운, 베니 작가 등 스타 작가들도 새로 발굴됐다.

지난 8월에는 이모티콘 스토어의 개편을 통해 이용자가 원하는 이모티콘을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게 됐으며, 작가들은 자신의 작품을 더 많은 이용자에게 알릴 수 있게 됐다.

카카오톡 이모티콘은 또한 다양한 형태의 기부 아이템으로 활용돼 모바일 시대의 새로운 사회공헌 트렌드를 이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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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카카오는 내년 초 기업 대상의 이모티콘 쿠폰 구매 사이트를 오픈할 예정이다. 이모티콘 B2B 수요 증대를 통해, 결과적으로 작가들에게 더 많은 수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쿠폰을 구매한 기업들은 소셜미디어 등을 활용한 마케팅 프로모션 진행 시, 경품 제공 등의 용도로 손쉽게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카카오는 “내년은 카카오톡 이모티콘 작가들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이모티콘 전반에 대한 수요를 늘리고 판매 채널 확대를 통해 스타 작가 발굴과 건강한 생태계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