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대표 이홍구/이하 한컴)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개발 중인 오피스 제품에 대해 아르헨티나 인터넷 서비스사인 파이버콥(Fibercorp)과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한컴의 글로벌오피스는 해외 사용자들을 위해 다국어로 선보이는 한컴오피스의 차기버전 제품으로 회사는 세계 각국에서 동시에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파이버콥과 수출 계약은 제품이 출시 되기 전에 선계약이 체결된 사례다. 아르헨티나에는 스페인어 버전의 글로벌오피스가 공급될 예정이다. 한컴 측은 이미 아르헨티나 시장에서 웹오피스를 공급하면서 기술력을 검증받았기 때문에 이번 선계약 체결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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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서 한컴이 출시를 앞두고 있는 글로벌오피스 제품을 아르헨티나의 파이버콥 고객들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파이버콥 측은 향후 2년 내에 라틴아메리카 오피스SW 시장에서 최대 20%까지 점유율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은 “이번 계약은 한컴이 선보일 글로벌 오피스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반영한 첫 계약 사례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국내 기업들의 이러한 진출 사례들이 지속적으로 발굴되기 위해서는, 국내 여러 SW기업들이 종합상사를 구성하여 시장의 다양한 니즈를 폭넓게 커버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