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든어택의 신규 업데이트 영상에 대해 이용자들이 문제를 제기해 논란이 일었다.
넥슨이 서비스하는 일인칭 슈팅게임(FPS) 서든어택의 티저 영상이 논란을 일으키면서 개발사인 넥슨지티 김정준 대표가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사과글을 23일 올렸다.
논란은 올 겨울 업데이트 내용이 담긴 광고영상이 공개되면서 시작됐다. 영상에는 개그콘서트의 코너인 니글니글의 개그맨 송영길, 이상준과 함께 개그우먼 박나래가 상반신을 검게 칠해 흑인으로 분해 출연했다.
영상이 공개된 후 이용자들은 흑인을 웃음거리의 대상으로 삼았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용자들은 박나래와 코너명인 니글니글를 합친 나래니글이라는 캐릭터명도 지적했다. 흑인 캐릭터의 캐릭터명인 만큼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영상에 대한 논란이 거세지면서 넥슨지티 김정준 대표는 23일 공식홈페이지의 공지를 통해 사과문을 올렸다.
김정준 대표는 "충분한 사전 검토와 신중한 제작 과정을 거쳐야 함에도 불구하고 저희 개발진의 부족으로 인해 고객님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고 실망감을 안겨드리게 된 점,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준비중인 컨텐츠들은 이용자가 우려하는 부분들을 전면 교체하여 다시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 ‘서든어택 2015-16 윈터 챔피언스리그’ 20일 개막2015.11.23
- FPS 기대작 서든어택2 해봤더니2015.11.23
- 연휴 스트레스, FPS로 한방에 날린다2015.11.23
- '서든어택' 불법프로그램으로 부당수익 올린 20명 입건2015.11.23
현재 서든어택 홍보 영상은 논란이 된 부분을 모두 편집한 영상으로 교체됐다.
넥슨 관계자는 " 이용자에게 새로운 재미를 보여주기 위해 다양한 분장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박나래씨와 함께 서든어택에서 인기 있는 캐릭터인 흑인 캐릭터로 분장했을 뿐이다. 흑인 비하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