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달 같은 풍성함과 행복이 가득하다해 한가위지만 추석 연휴가 모두에게 즐거운 시간은 아니다. 명절 때 받는 스트레스로 정신적 또는 육체적 고통을 호소하는 명절 증후군이 사회적 문제로까지 언급되는 정도다. 하지만 FPS 게임과 함께라면 명절 스트레스도 시원하게 날려보낼 수 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모바일, 온라인, 콘솔 등 플랫폼을 막론하고 다양한 FPS 게임이 준비되어 있다. FPS 게임 특유의 시원한 타격감으로 스트레스를 풀어보자.
먼저 PC 온라인 FPS 게임 시장은 넥슨코리아(대표 박지원)이 서비스하고 넥슨지티(대표 김정준)이 개발한 ‘서든어택’이 꽉 쥐고 있다. 더욱이 서든어택은 추석맞이 특별 이벤트로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오는 30일까지 정해진 시간에 게임을 플레이하는 모든 이용자에게 ‘TRG21(IS) 청마’, ‘AK47 눈꽃’ 등 인기 주무기를 제공하며 게임플레이에 따른 게이지를 모두 채우면 최대 25만 경험치와 인기 스킨 주무기(7일)을 지급하는 등이다.
PC방에서 이벤트 참여 시에는 ‘유니크 카운트’, ‘퍼니 캐릭터 상자’ 등의 아이템을 추가 지급하며 5회 이상 이벤트 참여 시 특별 칭호 ‘한가위’를 선물한다. 이에 더해 내달 7일까지 총 2주간 PC방에서 접속하는 이용자에게는 백사 스킨 주무기 5종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접속 시간에 따라 1만 경험치와 ‘서든웨건 강균성 캐릭터’ 등을 추가 제공한다.
콘솔 기기 이용자라면 지난달 X박스원 및 PC 전용으로 추시된 FPS 게임 ‘기어스 오브 워: 얼티밋 에디션’을 눈여겨보자.
이번 에디션은 ‘기어즈오브워’ ‘기어즈오브워2’ ‘기어즈오브워3’ ‘기어즈오브워: 저지먼트’ 등 지금까지 출시된 모든 타이틀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기회다. 원직의 그래픽 개선과 함께 새로운 영상 및 맵, 모드, 미션 등이 추가된 것도 반가운 소식이다.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는 지난 21일과 22일 연이어 출시된 글루모바일(이하 글루, 대표 니콜로 드 마시)의 ‘디어헌터2016’과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 대표 권영식)의 ‘백발백중’이 눈에 띈다.
디어헌터2016은 사냥 시뮬레이션 게임이라는 평을 받을 정도로 사실감이 높은 타격감을 자랑하며 백발백중은 좀 더 쉽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 슈팅 게임에 가깝다.
디어헌터2016은 글루의 인기 시리즈 ‘디어헌터’의 최신작이다. 하드코어 FPS에 강한 글루의 진가가 그대로 표현됐다.
이용자는 미국은 물론 알라스카의 툰드라, 중앙 아프리카의 사바나 초원 등 각종 이국적인 장소에서 사실감 있게 표현된 동물들을 사냥할 수 있다.
이에 더해 다소 불편했던 전작의 이용자환경(UI)이 대거 개편됐으며 콘솔 게임급의 퀄리티가 강점인 글루 특유의 그래픽이 한층 더 박진감 넘치는 사냥을 즐기게 한다.
백발백중은 각각 지난 1월, 7월 ‘전민돌격’이라는 이름으로 중국과 대만 현지에서 출시돼 현지 오픈마켓 매출 1위에 등극한 화제작이다.
사격에 집중해 간소화한 조작 시스템으로 쉽게 즐길 수 있다는 게 백발백중의 강점. 친구와 협업 또는 경쟁할 수 있는 소셜 요소를 갖추고 있으며 이용자간 대결(PVP), 미션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관련기사
- 백발백중, 한국에서도 중국만큼 성과 낼까?2015.09.28
- 중국 1위 슈팅게임, 백발백중 출시2015.09.28
- '서든어택' 불법프로그램으로 부당수익 올린 20명 입건2015.09.28
- FPS 기어스오브워: 얼티밋 에디션, 정식 출시2015.09.28
쉽게 즐길 수 있다고 게임성까지 가볍지는 않다. 백발백중만의 수준 높은 타격감과 박진감은 절로 손에 땀을 쥐게 만들 정도다. 모바일 FPS에 대한 편견을 깬다는 평이 나오는 이유라고 할 수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FPS 게임은 가슴이 뻥 뚫리는 뛰어난 타격감으로 스트레스 해소에 제격”이라며 “다양한 FPS 게임을 플레이하다보면 추석 단골 손님 명절 증후군도 한 방에 날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