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음성-얼굴인식 기반 비대면 실명확인 솔루션 개발

컴퓨팅입력 :2015/11/18 09:29

황치규 기자

SK주식회사 C&C(대표 박정호 사장)는 KDB대우증권(대표 홍성국 사장)과 함께 얼굴?음성 인식을 이용한 ‘비대면 실명 확인 및 공인인증서 대체 솔루션(이하 WAU, Who Are U)’을 개발했다고 18일 발표했다.

SK주식회사 C&C는 ‘WAU’를 앞세워 비대면 실명 확인 서비스를 준비 중인 증권사 등 금융권 고객을 중심으로 생체인증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금융 서비스 이용 시, 기존 공인인증서나 아이디-비밀번호 기반 본인 확인 방식에서 벗어나 얼굴과 음성 인식을 활용한 본인 확인 방식을 확산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SK주식회사 C&C에 따르면 비자, 마스터 카드 등 카드사들은 물론 구글, 페이팔, 알리바바 등 글로벌 IT 기업들은 비밀 번호를 대체하는 생체인증 기반 서비스 개발에 적극 뛰어들었다.

SK주식회사 C&C가 개발한 시스템은 별도 인식 장비 없이 스마트폰 상에서‘앱’을 다운받은 후 얼굴, 목소리 만으로 아무 때나 실명 확인과 본인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스마트폰 ‘앱’을 실행 후 신분증 사진 촬영, 신분증 진위 확인(금융결제원 연계), 얼굴, 음성 인식(스마트폰 카메라로 얼굴 촬영 시 제시된 글자 읽기)을 수행하면 된다. 가입 시작부터 완료까지 5분내 계좌 개설과 생체 인증을 통해 금융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회사측은 자사 시스템에 대해 입 모양, 음성 움직임 분석(Liveness Detection) 기술을 적용하여 지문 및 홍채 인식 방식 대비 우수한 보안 안전성을 확보했고 얼굴 인식 면에서도 ▲눈 사이 거리 ▲눈의 굴곡점 ▲안면 윤곽 등 얼굴의 여러 특성을 측정함으로써 정확도가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또 얼굴 인식과 함께 ▲목소리 파형 ▲입 모양 검사▲음성 동기 검사 등 음성인식을 실시해 위조 가능성을 원천 차단한다고 강조했다.

SK주식회사 C&C는 최근 KDB대우증권과 ‘비대면 실명 확인 및 공인인증 대체 시스템 구축 협력 MOU’를 체결하고 얼굴 및 음성 인증 서비스 적용을 논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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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대우증권은 고객이 얼굴 및 음성 인증만으로 신속하고 편리하게 계좌개설 등의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금까지는 증권계좌를 개설하려면 영업점 창구를 방문하거나 타 금융사 계좌를 이용해야 했다.

SK주식회사 C&C 이기열 전략사업부문장은 "WAU를 기반으로 고객 필요에 따라 얼굴,음성, 지문, 홍채 등 모든 생체 인증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며 “증권사는 물론 은행, 보험사, 나아가 인터넷전문은행 대상 생체인증 사업 발굴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