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릭스가 사업 재정비 차원에서 1천명 감원과 내년 하반기 법인 분리를 예고했다.
미국 지디넷은 17일(현지시각) 시트릭스가 정규직과 계약직 1천명 감원을 비롯한 조직개편, 그리고 웹컨퍼런스 솔루션을 포함하는 고투(GoTo)' 제품군 담당 사업 부문을 별도 법인으로 분리 하는 계획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시트릭스는 연매출 6억달러 규모의 고투 제품부문 사업을 별도 법인으로 운영한다. 크리스 하일렌 시트릭스 모빌리티 앱 사업부 총괄 매니저가 최고경영자(CEO)를 맡는다. 회사측은 법인 분리 시점을 내년 하반기로 잡았다. 여기에 묶이는 제품은 고투어시스트, 고투미팅, 고투마이PC, 고투트레이닝, 고투웨비나, 그래스호퍼, 오픈보이스 등이다.
나머지 시트릭스 자원은 엔터프라이즈 사업부에 집중된다. 젠앱, 젠데스크톱, 젠모바일, 셰어파일, 넷스케일러 등을 파는 조직이다. 시트릭스는 다른 제품군을 줄이거나, 그 기술을 전략 제품에 녹여 넣을 계획이다. 그리고 회사는 마케팅 전략 강화 차원에서 SAP 클라우드 부문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출신 임원, 팀 미나한을 CMO로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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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급된대로 시트릭스는 정규직과 계약직 1천명을 내보낼 예정이다. 다만 별도 법인으로 나뉠 고투제품군 사업 부문 담당자는 감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구조조정 시점은 이달과 내년 1월로 예고됐다.
시트릭스는 조직개편 이후 연간 2억달러 비용을 절감하고 이가운데 75% 가량이 2016 회계연도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인력감축에 따른 비용은 6천500만~8천500만달러 가량으로 회계 4분기와 2016 회계연도 기간에 반영된다고 덧붙였다. 조직개편을 통해 매출 성장률은 1~2% 가량, 영업이익률은 17% 수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7 회계연도 시점 매출 성장률은 4~5%대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