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과 페이스북이 모바일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 힘을 합친다. 사용자가 구글 모바일 검색에서 페이스북 프로필, 페이지, 그룹, 이벤트 등의 정보를 검색할 수 있게 하고 링크를 눌렀을 때 바로 페북 앱을 열어 해당 정보로 연결해 주기로 했다.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페이스북이 구글에게 페북 앱 안의 정보를 수집하고 인덱스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고 보도했다.
양사의 이번 협력으로 구글 모바일 검색 결과에 페북 앱에서 수집된 공개 프로필 정보 등이 표시되게 됐다. 검색 결과는 딥링크 형태로 표시돼, 사용자가 클릭했을 때 페북 앱의 관련된 부분으로 바로 연결되게 했다. 공개된 프로필, 페이지, 그룹, 이벤트 정보 등이 검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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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전히 페북 안에서 생성된 대부분의 정보는 구글이 검색할 수 없다. 페북 사용자들이 로그인을 한 후 공유한 콘텐츠나 전체공개하지 않은 정보들은 구글에서 검색되지 않는다.
이런 점에서 이번 양사의 협력을 두고 페북이 얻은 것이 더 많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페북은 여전히 사용자들이 페북 앱 안에 머물도록 거둬놓을 수 있는 데다, 구글 검색 결과로 더 많은 사람들을 페북 앱으로 유입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