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좋은 물을 찾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과학기술을 이용해 건강하고 안전한 물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과학기술을 통해 우리나라 고유 자원과 잠재력의 가치를 높이는 '한국 재발견 프로젝트'의 하나로 우리나라 좋은물의 가치를 고도화하기 위한 가칭, ‘좋은물 연구’를 기획중에 있다고 12일 밝혔다.
물은 우리 몸의 약 70%를 구성하고 있으며, 사람은 물 없이는 살 수 없다. 통상적으로 물을 하루에 일정량 이상 마시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인식하고 있다. ‘물맛이 장맛’이라는 말처럼 물은 식품 등의 주요 원료이기도 하나, 과연 어떠한 물이 좋은 물인지 등 먹는 물에 대한 과학적인 연구는 활발하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또한, 최근에는 가뭄이 장기화되면서 먹는 물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상황이다.
‘좋은물 연구’는 국민 누구나 좋은물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나아가 우리나라의 좋은물을 새로운 국가 브랜드로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건강한 물의 과학적 기준을 제시하고, 안전한 물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 등을 추진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검토 중에 있다.
그간 정부에서는 수자원 확보 및 관리, 수환경 보전 등에 관한 다양한 정책 및 사업을 지원해오고 있었다. 특히, 최근에는 건강, 안전, 삶의 질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물에 대해서도 이러한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높아지고 있다. 미래부의 ‘좋은물 연구’를 통한 물의 건강의학적 효능을 입증하는 연구, 친환경 PET 용기 개발 등 국민 실생활에도 도움이 되는 연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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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좋은물을 식품, 주류, 화장품 등의 원료로 활용하는 기술개발을 통해 관련 산업을 촉진할 수도 있으며, 그 밖에도 한국의 좋은물을 브랜드화하는 등 우리나라 좋은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도 수반될 필요가 있다.
미래부는 올해 하반기에 기획연구 및 전문가 의견수렴, 관계기관 협의 등을 통해 좋은물 연구에 필요한 중점 추진과제를 도출하고, 내년 초에 가칭, '좋은물 연구 추진방안'을 마련하고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