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크롬, 내년 4월 윈도XP 지원 종료

컴퓨팅입력 :2015/11/12 09:54

구글이 윈도XP와 비스타에 대한 크롬 기술지원을 내년 4월 종료한다. 애플의 OS X 10.6과 10.7, 10.8 등에 대한 크롬 지원도 중단한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구글은 MS와 애플의 지원을 더 이상 받지 못하는 운영체제(OS)에서 사용자를 이동시키기 위해 크롬 기술지원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구글 크롬 엔지니어링디렉터인 마크 폴리저는 “2016년 4월부터 크롬의 기능은 각 플랫폼에서 작동하지만, 더는 업데이트와 보안 패치를 받을 수 없다”며 “만약 지원되지 않는 플랫폼 중 하나를 사용중이라면 더 새로운 OS로 이동하길 권한다”고 설명했다.

윈도XP 시작화면

MS는 이미 작년 4월 윈도XP에 대한 기술지원을 종료했다. 윈도 비스타의 기본 기술지원은 2012년 종료됐고, 확장 기술지원은 2017년 4월 종료된다.

내년 4월 이후 윈도XP 사용자의 브라우저 선택폭은 모질라 파이어폭스와 오페라로 줄어든다.

윈도XP는 MS의 지원종료 1년 후인 현재도 적지않은 비중으로 쓰인다.

지난 9월 보안회사 비트디펜더는 “윈도XP가 여전히 중소기업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동유럽권의 공공기관에서 널리 쓰이고 있다”고 밝혔다.

넷마켓셰어의 이달초 OS 점유율에 의하면, 윈도XP의 점유율은 약 12%다. 이는 최신제품인 윈도10의 8%보다 많은 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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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OS점유율 발표업체 스탯카운터는 윈도10의 점유율을 11%로 보며, 윈도XP은 8.21%라고 밝혔다. 아울러 모든 OS X 버전의 통합 점유율은 8.46%로 집계됐다.

미국 해군은 지난 6월 MS와 900만달러의 특별 유지보수 계약을 체결했다. 윈도XP, 오피스2003, 익스체인지2003, 윈도서버2003 등에 대해 최대 3년 동안 민감버그수정 및 소프트웨어 패치 등을 제공받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