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성능 핵심인 프로세서 코어를 제공하는 ARM이 '코어텍스-A35'를 선보였다. 전력 소모량은 10% 낮췄고 보안 기능을 강화했다. ARM은 코어텍스-A35로 중저가 휴대폰부터 웨어러블, IoT 시장까지 폭넓게 공략할 전망이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은 ARM이 차세대 스마트폰 사용자를 겨냥해 64비트 코어텍스-A35를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ARM이 새로 발표하는 코어가 중요한 이유는 차세대 스마트폰 성능을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ARM의 휴대폰 시장 점유율은 90%를 넘어서고 있다.
올해 출시된 스냅드래곤810, 삼성전자 엑시노스7 시리즈 등도 ARM 코어를 채택했다. 일부 프로세서 업체의 자체 코어 전환 움직임이 있기는 하지만 아직은 ARM 코어가 대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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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텍스-A35는 중저가용으로 나온 64비트 프로세서로 보안 기능 트러스트존, v8-M 아키텍처를 채택했다. 전력 소모량은 10% 줄였고 성능은 최대 40%까지 높였다.
보도에 따르면 코어텍스-A35는 이미 여러 제조사 인증을 통과해 내년 말 양산을 준비 중이다. 코어텍스-A5, A7을 채택한 프로세서 가격은 통상 50~200달러 수준이다. 코어텍스-A35는 저가형이어서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피쳐폰 시장도 공략할 전망이다. ARM은 이미 중저가 스마트폰 20억개 이상에 코어텍스-A5, 코어텍스-A7 등을 공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