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모(대표 남궁곤)는 5일 서울시 역삼동에서 프레스 프리미어 시연회를 개최하고 개발 중인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오버로드’를 최초로 공개했다.
코코모는 엔씨소프트에서 온라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 ‘블레이드앤소울’ 등을 개발한 핵심 인력들로 구성된 신생 모바일 게임 개발사다. 지난해 12월 설립돼 지난 1월 케이큐브벤처스와 LB인베스트먼트로부터 25억 원을 공동 투자받았다. 현재는 개발팀 29명이 의기투합해 오버로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남궁곤 코코모 대표는 “리니지2, 블레이드앤소울 등 인기 게임을 직접 출시하고 서비스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는 게 코코모의 가장 큰 강점”이라며 “MMORPG는 출시 이후 게임이 만들어져 가는 데 코코모는 이에 대한 가지고 있어 큰 핵심 자산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콘텐츠 안에서 발생하는 여러 이용자들의 스토리와 커뮤니티가 MMORPG가 궁극적으로 지향해야할 지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오버로드를 통해 하드코어 MMO의 핵심 재미와 커뮤니티가 주는 재미를 극대화해 표현하겠다”고 덧붙였다.
오버로드는 언리얼4 엔진으로 제작 중인 모바일 3D RPG다. PC 온라인에서 즐기던 하드코어 MMORPG의 핵심 재미를 모바일에 최적화해 극대화한다. 기본적으로 다수의 캐릭터를 멀티컨트롤하며 즐기는 방식으로 총 35종의 개성 넘치는 히어로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비동기 싱글 콘텐츠를 기반으로 일부 비공기, 동기 매시브 콘텐츠로 재미를 키울 예정이다.
단순한 모바일 게임을 넘어 PC, 태블렛, 모바일 등 각 기기에 최적화된 UX로 이용자 편의성을 도모한다. 또한 모바일 중심의 플레이에 더해 PC에서 대규모 콘텐츠를 연동해 MMORPG 특유의 재미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오버로드의 싱글 기반 콘텐츠는 캠페인, 레이드, 아레나, 균열의 파편으로 구성된다. 먼저 캠페인은 챕터 방식의 에피소드 모드다. 하나의 에피소드는 4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돼 이용자들은 이를 통해 게임의 스토리를 빠르게 습득할 수 있다.
레이드 모드를 통해서는 기존 파티 플레이로만 즐길 수 있었던 레이드 전투의 재미를 혼자서도 느낄 수 있도록 마련됐다. 한 이용자가 다수의 캐릭터를 동시에 조작하도록 구성됐다.
허지호 기획총괄은 “레이드 모드는 오버로드의 전투를 가장 잘 표현한 모드로 MMORPG에서 한 파티가 레이드 보스를 공략하는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고자 했다”며 “이용자는 레이드 모드를 통해 성취감과 도전에 대한 보상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레나 모드는 랭킹 기반의 비동기 이용자간 대결(PVP) 콘텐츠다. 이용자 조적 없이 스킬 시퀀스에 의해 발동되는 스킬들로 전투가 펼쳐진다. 이용자가 직접 컨트롤하는 실시간 1대 1 PVP 모드 콜로세움도 준비되어 있다.
균열의 파편은 MMORPG를 다른 관점으로 재해석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용자가 스스로 만드는 콘텐츠가 해당 모드의 지향점이다. 각 이용자는 히어로, 미니언, 오브젝트를 활용해 자신만의 공간을 구축하고 그 안에서 다른 이용자들과 전투를 벌일 수 있다.
허지호 기획총괄은 “기존 게임을 다른 방식으로 재해석하고 이용자들과 함께 만들어나가는 게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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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로드는 오는 12일 개최되는 지스타2015에 참가하며 내년 상반기 해외 출시 이후 내년 여름 국내 출시를 진행할 계획이다.
남궁곤 대표는 “단순히 아트 콘셉트 뿐 아니라 게임의 콘텐츠 자체에서 글로벌을 지향하고 있다”며 ”게임을 완벽하게 만들어 한국에서 정면승부를 벌이겠다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