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내년 5G 시험 기지국 구축

70~80GHz 250MHz 대역폭 데이터 전송 시연 성공

방송/통신입력 :2015/11/04 13:14

LG유플러스(대표 이상철)는 노키아와 함께 5G 기술의 요구 사항인 저지연, 초고속 데이터 전송 서비스를 위해 밀리미터웨이브(mmWave) 주파수 대역인 ‘E-Band(70~80GHz)’에서 250 MHz 대역폭을 이용해 기지국간 기가급 데이터 전송 시연을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고주파수 대역은 저지연, 대용량 데이터 전송을 하기 위한 충분한 주파수 대역폭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글로벌 통신사들은 5G 시대 트래픽 폭증에 대비하기 위한 솔루션으로 고주파수 대역을 활용한 연구 및 기술 개발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기지국과 단말간 무선 접속을 위해 6GHz 이상의 주파수 대역에서 5G 시험 기지국을 내년 상반기까지 구축하고 이를 테스트베드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밀리미터웨이브 기술은 데이터 전송 지연(Latency)을 1천분의 1초에 가깝게 줄일 수 있다. 즉 무인 자동차, 증강현실과 같은 차세대 기술의 기반 요소가 되는 등 5G 네트워크 시대를 열어갈 수 있는 중요한 구성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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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5G 조기 도입을 위해 밀리미터웨이브,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 등 네트워크 기술 경쟁력 우위를 위해 해외 장비업체와의 기술 개발과 서비스 도입을 위해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김선태 LG유플러스 서비스개발본부장은 “5G에 걸맞는 모바일 네트워크 속도를 제공하기 위해 무선으로 낮은 지연을 기본으로 하는 광대역 모바일 네트워크 기술을 준비하기 위해 시험 기지국 도입을 앞당겼다“며 “이는 5G 기술 개발을 계속적으로 진행해 향후 5G 시장을 선도하고자 하는 LG유플러스의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