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홈쇼핑, 고추 소비촉진 특별방송

방송/통신입력 :2015/11/03 14:46

공영홈쇼핑이 재고 증가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고추 농가 돕기에 나선다.

공영홈쇼핑은 5일을 ‘고추의 날(고추 데이)’로 정하고 8시간 동안 국산 고추 소비 촉진 특별방송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 방송은 농림축산식품부 지방자치단체 농협 등과 공동으로 기획한 것으로 수입산 고추 확산 및 국내산 고추 수요 감소에 따른 재고량 증가로 인해 산지 고추가격이 하락함에 따른 농가 피해를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공영홈쇼핑은 국내 고추 주산지를 중심으로 지역별 고추상품 판매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참여산지는 봉화의성청송영양(이하 경북), 임실(전북), 해남(전남), 괴산(충북), 청양(충남) 등이다. 가격은 건고추 기준으로 약 3만7000원(3kg 기준)에 판매 예정이다.

농식품부와 지자체는 공영홈쇼핑 ‘고추의 날’ 특별방송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고추의 날’ 취지와 상품, 이용방법 등이 담긴 리플릿 5,000부를 제작해 각 시도군구 및 식품관련단체 등에 배포한다.

관련기사

공영홈쇼핑은 이번 특별 방송을 위해 경북 영양에서 고추 소비촉진 특별 영상을 제작했다. 영상에는 마을 이장을 비롯해 고추 재배 농민들이 참여해 우리 고추 품질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산 고추 소비를 권장하는 내용이 담겼다. 공영홈쇼핑은 3일부터 이번 프로그램 관련 예고편을 방영하고 있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자유무역협정(FTA) 확대 등으로 외국산 농축수산물이 들어와 품질이 뛰어난 우리 농축산물의 소비 감소가 우려된다”며 “우리 농축산물을 적극 알려 소비 촉진을 통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