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가 내년 3월 신작 ‘미토모’를 시작으로 모바일 게임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
닌텐도는 내년 3월 선보일 첫 번째 모바일 게임 미토모를 출발 삼아 오는 2017년 3월까지 보유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들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29일 2분기 결산 설명회를 통해 밝혔다.
닌텐도 미야모토 시게루 전무는 “닌텐도 IP를 더욱 공격적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닌텐도 IP를 접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며 모바일 게임을 이를 위한 방안의 하나”라고 성명했다.
닌텐도는 모바일 게임을 비롯해 테마파크, 영상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 보유 IP 파워를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사업 영역을 확대할 뿐 아니라 닌텐도 이용자풀을 늘리겠다는 게 닌텐도의 목표다.
내년 3월 글로벌 동시 출시 예정인 모바일 게임 미토모는 그 계획의 출발점이라는 데서 의미가 깊다. 미토모는 닌텐도 아바타 ‘미’를 활용해 다른 이용자와 소통하는 게임이다. 이용자 정보에 따라 친구 소식, 화젯거리 등 즐길 거리를 추천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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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미시마 타츠미 닌텐도 대표는 “사람들이 미토모를 통해 더 편하고 재밌게 소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미토모는 부분 유료화지만 이후의 게임들은 모두 유료 다운로드 방식을 채택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닌텐도는 이와 함께 새로운 회원 서비스 ‘닌텐도 어카운트’를 도입, 모든 플랫폼에서 회원 정보를 통합 관리한다. 이를 통해 각 게임의 세이브 데이터나 친구 목록 등을 서로 다른 플랫폼에서 불러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