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옴이 최첨단 수직 통합형 생산 라인을 활용, 업계 최고 수준의 내압인 80V급 DC/DC 컨버터를 선보였다.
28일 로옴(www.rohm.co.kr)은 대전력(고전압×대전류)를 취급하는 통신 기지국, 산업기기용으로 80V 고내압의 MOSFET 내장 DC/DC 컨버터 ‘BD9G341AEFJ’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최근 전 산업계에 걸쳐 에너지 절약 의식이 높아지면서 대전력을 취급하는 산업기기도 대전력에 대응할 수 있는 파워 디바이스, 전원 IC 채용이 추진되고 있다.
대전력에 대응하는 제품은 번개와 같이 갑자기 높은 전압이 가해져도 파괴되지 않아야 한다. 따라서 일반 입력전압보다 높은 내압이 요구된다.
또 스마트폰 트래픽 증대로 인해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통신 기지국, 고기능화가 추진되는 공장 FA기기 등은 높은 신뢰성과 장기적 안정 공급이 꼭 필요하다.
‘BD9G341AEFJ’는 파워계 프로세스인 0.6μm의 고내압 BiCDMOS를 채용해 비절연형 DC/DC 컨버터로는 업계 최고 수준의 내압인 80V를 실현했다. 이는 로옴의 DC/DC 컨버터 제품 라인업 중 최상위 고내압 제품이다.
로옴의 강점인 아날로그 설계 기술을 구사해 80V 클래스 DC/DC 컨버터로는 업계 최고인 변환 효율도 달성했다. 전력 효율을 최대 19%, 안정사용 시 1.5% (발진 주파수 300kHz, 전원전압 48V, 출력전압 5V 설정 시) 개선했다.
뿐만 아니라 출력 핀이 쇼트(접촉)될 경우에도 발열을 억제해 제품의 파괴를 방지할 수 있으므로 애플리케이션 신뢰성 향상에 기여하는데 큰 장점이 있다.
이외에도 로옴은 장기간에 걸쳐 축적해온 아날로그 설계 기술을 구사해 80V급 고내압 DC/DC 컨버터를 소형 8핀 패키지 (4.9mm×6.0mm×높이 1.0mm)로 실현했다.
동시에 일반품에서는 17개가 필요했던 주변 부품을 12개까지 줄일 수 있어 설계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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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D9G341AEFJ는 10월부터 월 6만개의 생산 체제로 양산을 개시(600엔/개 세금 불포함)했으며 생산 거점은 전공정 로옴하마마츠주식회사(하마마츠), 로옴일렉트로닉스필리핀이다.
로옴 관계자는 “앞으로도 로옴의 우수한 아날로그 설계 기술을 통해 고성능·고신뢰성 제품을 개발해 사회의 에너지 절약, 안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