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스타트업 투자 가속도…5개월간 80억 집행

KT(대표 황창규)는 KT-DSC창조경제 청년창업투자조합을 설립한지 5개월 만에 누적 투자금액이 80억원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KT-DSC창조경제 청년창업투자조합은 청년창업기업에 투자를 목적으로 설립한 투자조합으로, 모태펀드 180억원과 KT그룹이 지원한 100억원 등 총 350억 규모로 조성됐다.

회사 관계자는 “창업 이후 추가 투자금액 조달이 어려워 난항을 겪고 있는 스타트 업을 위해 당초 2018년까지 총 4년에 걸쳐 집행 예정인 금액 중 24%를 6개월 만에 조기 집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요 투자 내용으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기업인 모바일 게임 개발사 ‘트라이팟 스튜디오스’에 동반 투자자들과 총 20억원을 투자한 것을 비롯해 ▲초소형 전자기계 시스템(MEMS) 기술개발 업체인 ‘스탠딩에그’ ▲‘양띵’으로 유명한 개인방송 BJ 매니지먼트 ‘트레져헌터’ 등으로 현재까지 모바일 서비스, 헬스케어, 콘텐츠 비즈니스 등 총 10개 업체에 투자를 진행했다.

이승용 KT 창조경제추진단 상무는 “앞으로도 가능성 있는 우수 벤처기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벤처기업의 성장과 공동의 사업적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